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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ssionⅠ, 좌장 : 김종범(아태양서파충류연구소)

구렁이(Elaphe schrenckii)들의 실내 사육 동안 발병한 질병의 보고

원문정보

Report on the Diseases Occurred in the Indoor-housing Korean Ratsnakes (Elaphe schrenckii)

조한나, 이헌주, 김자경, 구교성, 최우진, 김대인, 박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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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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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파충류의 질병에 대한 사례보고나 연구의 예는 매우 적은 편으로, 발병하는 질병에 대한 다양한 사례의 축적이 절실한 상황이다. 본 연구에서는 2014년, 2015년 구렁이의 실내 사 육 동안 발병한 질병과 질병처치를 위해 시행한 처리 내용을 간략하게 보고하고자 한다. 2014 년의 경우 성체 구렁이에서 설사와 식욕감퇴 그리고 호흡기 질환이 발병하여 이를 항생제와 구충제, 영양제급여 및 훈증 처리를 하였으며, 그 결과 질병에 걸린 모든 개체들은 성공적으로 회복되었다. 항생제와 구충제의 처리 후 묽은 변이 고형의 변으로 전환되었으며, 변에서 발견 되는 선충류 역시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15년의 경우 구렁이 유체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심낭수 삼출에 이은 심낭압전이 유발되어 다수의 개체가 사망하였다. 질병이 발생됨에 따라 사육 시설, 기구를 소독하였고, 유체를 개체별로 격리사육을 시행하였다. 또한 먹이로 공 급하던 생쥐를 전부 폐기하고 새로운 것으로 교체하였다. 심낭압전은 4월 3일부터 시작하였으 며, 발병기간 동안 항생제와 소염진통제를 처방하였으나 효과를 보지 못하였다. 심낭수 제거를 위하여 심낭천자술과 심낭절제술을 시술하였으나, 개체가 생존하지 못하였다. 폐사된 대부분의 개체는 과도한 심낭수의 축적에 의한 심장 압박이 원인이 되 호흡곤란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 정된다. 조직 검사결과 심장주위 출혈과 괴사성의 심근염이 발견되었으나, 개체들의 사망과 직 접적인 원인으로 연결시키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또한 심낭수를 도말하여 검사를 한 결과 백혈 구의 증가를 확인할 수 없었다. 질병은 발병 원인을 정확하게 규명하지 못한 상태에서 발병 약 3주를 기점으로 개체들의 병적 증세가 완화되었으며, 이후 다른 개체들에서 추가적인 증상이 발견 되지는 않았다. 비록 사육중인 구렁이에서 발병한 질병의 원인의 규명과 처치에는 제한적 인 성과만을 얻었지만, 이러한 파충류의 실내 사육 시 발병하는 질병의 사례보고는 이후 추가 발생 시 조기에 효과적인 질병처치를 위한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 연 구는 원주지방환경청의 지원을 받아서 수행되었다.

저자정보

  • 조한나 Han-Na Cho. 강원대학교 생명과학과
  • 이헌주 Heon-Joo Lee. 강원대학교 생명과학과
  • 김자경 Ja-Kyeong Kim. 강원대학교 생명과학과
  • 구교성 Kyo-Soung Koo. 강원대학교 생명과학과
  • 최우진 Woo-Jin Choi. 강원대학교 생명과학과
  • 김대인 Daein Kim. 강원대학교 생명과학과, 국립생태원 자연환경조사부
  • 박대식 Daesik Park. 강원대학교 과학교육학부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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