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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 한글시대를 열다>는 한글을 제창하여 우리민족을 지성으로 이끈 세종대왕의 업적을 자료, 유물과 현대미술을 함께 조우시켜 새롭게 해석한 전시다. 이 전시는 같은 시각분야이지만 교류가 없었던 문화유산, 고미술을 다루는 박물관에서 현대미술을 전략적으로 접목하여 새로운 문맥으로 펼쳐내는 실험이다. 15세기 한글창제 당시를 해석한 작품 중에는 문명충돌과 도상충돌, 이미지와 서사의 문화적 긴장에 관한 작품이 등장한다. 당시 세종의 조력자들을 뒷모습으로만 표현한 홍순명의 <주변인연작>은 역사 안에서 공신도상이었던 초상화의 의미를 전복시킨다. 인물의 중요도와 성격은 얼굴의 특징으로는 알 수 있지만 뒷모습으로는 알기 어렵다. 정연두 &이지원의 <이도삼희>는 최만리, 신숙주, 이천이라는 세종시대의 성향이 다른 학자의 심리적 대립구조에 대한 영상작품이다. 각각의 화면은 병렬로 비춰지며 한 화면을 형성해 관객은 3명의 다른 관점과 심정을 비교할 수 있는 구조를 갖는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카메라의 시선은 중국 산수화 관점을 은유하며 전통과 사대의 이상을 고수하는 최만리를 투영한다. 정면으로 나아가는 시선을 갖는 산책은 욕망의 단계를 밟아가는 신숙주의 태도를 보여준다. 사물을 보고 관찰하며 산책하는 카메라의 시선은 기술자 이천의 경험인식을 대변한다. 주제전의 전시 안에서 역사적 사료를 현대의 시각과 함께 재해석하며 다양한 실천들의 관계성을 보여주며 이미지와 서사의 문화적 긴장을 탐구하는 이번 연구는 전시문화의 담론환경을 정착시킬 뿐만 아니라 폭넓은 접근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
목차
1. 서론
2. 세종의 한글창제당시 시대적 배경
3. 홍순명의 <주변인연작>으로 본 '공신초상화' 의미 전복
4. 정연두 & 이지원의 <이도삼희李祹三熹>를 통해 본 사고의 충돌
1) 위에서 내려다보는 관점의 산책 : 전통과 사대를 고수하는 최만리
2) 정면으로 나아가는 산책 : 욕망의 단계를 밟아가는 신숙주
3) 사물을 관찰하는 산책 : 기술자로서의 경험인식 관점의 이천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