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An Aesthetic Study on Kim Paik-bong’s <Flow of Line> -Focusing on View of Artistic Beauty of Hegel-
초록
영어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shed light on the artistry of
한국어
본 연구는 김백봉이 안무한 <선의 유동>을 헤겔(G. W. F. Hegel)의 ‘예술미’를 통해 작품의 예술성 을 조명하는데 목적이 있다. <선의 유동>은 1959년 원각사에서 초연되어 2015년 현재까지 그 제자들로 전승되며 공연되고 있는 예술작품이다. 총 6분 30초 동안 공연되며, 음악은 중모리 10장단, 중중모리 12장단, 자진모리 14장단, 휘모리 70장단의 순서로 구성되고, 느림으로부터 점차 빠른 속도로 고조되는 형식이다. 헤겔에 의하면 예술을 현실로 존재하게 해주는 실제적 구성요소는 작품의 ‘내용’과 ‘형식’이 라고 한다. 예술가의 주체성이 표현된 ‘내용’에는 ‘상상력’, ‘영감’, ‘재능’이 있으며, 내용을 객관적으로 표현하게 해주는 ‘형식’에는 ‘기교’, ‘양식’, ‘독창성’이 있다. <선의 유동>의 내용성은 눈 결정체와 누에고치라는 자연소재를 통한 창조적 상상력, 함박눈이라는 내적 동기와 새로운 작품을 구상해야하는 외적 동기로서의 영감, 무용수의 수와 배치․음악적 구성과 공간적 구성에 따른 구도 변화 등 군무 안무에 필요한 독자적 역량(재능)을 통해 나타난다. <선의 유동> 형식성은 선형적 형태의 변화에 따라 나타난다. 작품에서 도출된 곡선과 직선을 통해 전형적 군무 양식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선은 모두 규칙성, 대칭, 법칙성을 통해 외적 형식성을 가진다. 또한 제목에서 나타나는 작품의 정체성과 특징이 잘 집약되어 나타나는 평론에서 <선의 유동>의 독창 성을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연구를 통해 <선의 유동>이 외적으로 보여 지는 화려함 속에 예술가의 정신이 깊이 내재 되어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또한 예술미로써 미적 내용과 형식을 잘 갖춘 무대예술로뿐만 아니라 교육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 예술작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목차
Ⅰ. 서론
Ⅱ. <선의 유동> 예술미의 내용성
1. 자연소재를 통한 창조적 상상력
2. 내ㆍ외적 동기로서의 영감
3. 군무의 안무적 재능
Ⅲ. <선의 유동> 예술미의 형식성
1. 선(線)안무의 형태적 변화
2. <선의 유동>의 형식적 독창성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