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From the viewpoint of J. Habermas, this paper critically investigates the philosophical implications of the linguistic and the narrative turns which are evaluated as turning points in the history of human thought. The linguistic turn can be considered to be a thought movement that wants to continue the project of enlightenment on the basis of the intersubjectivity of language, not based on the subjectivity of the ‘subject philosophy’. However, the narrative turn can also be considered to constitute a type of anti-Enlightenment philosophy because, by excessively stressing the world-creating nature of language, it tends to underestimate the rational problem-solving ability of language.
한국어
이 논문은 인간의 사유의 역사에서 하나의 변혁으로 간주되는 “언어적 전회”와 “서사적 전회”의 철학적 함의와 이 전회에 대한 하버마스의 대응을 살피고 있다. 언어적 전회는 20세기를 특징짓 는 철학적 사유의 결정적 패러다임으로서 많은 경우 계몽에 대한 비판으로부터 나왔다고 평가된다. 하지만 하버마스는 언어적 전회 를 받아들임으로써 오히려 계몽의 인간 해방의 기획을 갱신하고자 한다. 말하자면 그는 언어에 내재한 상호주관성에 기초하여 계몽 의 합리성의 기획을 새롭게 구성하고자 한다. 그것은 근대 주체철 학의 주체성 개념에 내재한 독단적 합리성에 대한 비판의식을 드 러낸다. 이에 반해 서사적 전회는 특히 60년대 이후 철학의 전면에 등장 하기 시작하는데, 언어 구성체인 서사 개념을 철학적 사유의 중심 으로 이끌어 온다. 서사(narrative), 혹은 이야기는 전통적으로 과학 적 서술, 학문적 언어사용과는 가장 거리가 있는 언어현상으로 간 주되어 학문적으로, 철학적으로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했다. 하지 만 ‘인간이 있는 곳에 서사가 있고(있었고) 서사가 있는 곳에 인간 이 있다(있었다)’는 서사적 전회의 주창자들의 주장이 옳다면 서사 야 말로 인문현상의 핵심이고, 따라서 서사에 대한 방기는 인문학 과 언어학의 태만을 의미할 것이다. 그런데 하버마스에 따르면 서 사에 대한 강조는 계몽과 합리성으로부터의 급진적 일탈을 의미한 다. 그는 이러한 반합리주의적 운동을 20세기 후반의 허무주의와 연결시킨다.
목차
2. 근대 의식철학의 한계와 언어적 전회의 필요성
3. 하버마스에서 언어적 전회의 의미
4. 서사적 전회
5. 서사적 전회에 대한 하버마스의 대응
참고 문헌
국문 초록
Abstrac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