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This paper attempts to prove phonologically that Wonee's mom, who has always been known as a speaker of the Andong dialect, was not, in fact, a speaker of the Andong dialect. To this end, this paper focuses on the following phonological differences between the Gyeongsang-do dialect and other dialects(especially the Central dialect). 1. /ㅅ/ : /ㅆ/ 2. /ㅸ/ > /오/(/우/) > ∅ 3. /ㅿ/ > /ㅅ/, /ㅿ/ > ∅ 4. syllable final /ㄷ/ : /ㅅ/ 5. /ㄷ/ palatalization 6. /ㆍ/ > /ㅡ/ As a result, it turns out that Wonee's mom was far from being a speaker of the Andong dialect; rather, the evidence supports her having spoken the sixteen-century Gyeongsang-do dialect. The following points serve as evidence. First, /ㅅ/ : /ㅆ/ are independent morphemes in the Andong dialect, while they are indistinguishable in the Gyeongsang-do dialect; in the letter written by Wonee's mom, /ㅅ/ : /ㅆ/ are indistinguishable. Second, the letter of Wonee's mom shows the ‘ㅸ>오/우’, ‘ㅸ>(오/우)>∅’ process, which is a feature of the sixteen-century Gyeongsang-do dialect. Third, it is clear that the ‘ㅿ>ㅅ’ process occurs in the Andong dialect, while the ‘ㅿ>∅’ process is a feature of Gyeongsang-do dialect. This latter process is found in the letter of Wonee's mom. Fourth, in the letter of Wonee's mom, /ㄷ/ and /ㅅ/ are partly neutralized in syllable final position, which is a feature of the sixteen-century Gyeongsang-do dialect. Fifth, the letter of Wonee's mom shows /ㄷ/ palatalization, a feature of the sixteen-century Gyeongsang-do dialect. Sixth, the letter of Wonee's mom shows the /ㆍ/>/ㅡ/ process of the sixteen-century Gyeongsang-do dialect.
한국어
이 논문에서는 그동안 안동 방언의 화자로 알려진 ‘원이 엄마’가 통설과는 달리 안동 방언의 화자가 아닐 수도 있다는 점을 음운론의 측면에서 밝히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이 논문에서는 다른 방언(특히 중앙 방언)과 뚜렷이 구별되어 경상도 방언의 음운론적 특징을 보여 주는 아래의 항목을 중심으로 논의를 전개하였다. 1. /ㅅ/ : /ㅆ/ 2. /ㅸ/ > /오/(/우/) > ∅ 3. /ㅿ/ > /ㅅ/, /ㅿ/ > ∅ 4. 음절 말 /ㄷ/ : /ㅅ/ 5. /ㄷ/ 구개음화6. /ㆍ/ > /ㅡ/ 논의 결과, 이 논문에서는 ‘원이 엄마’를 안동 방언의 화자라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사실과 더불어, 그렇지만 16세기 경상도 방언의 화자일 수는 있다고 추정하였다. 그 증거로 이 논문에서는 아래와 같은 점을 제시하였다. 첫째, 안동 방언에서는 /ㅅ/ : /ㅆ/이 독립적인 음소이나, ‘원이 엄마’의 편지는 /ㅅ/ : /ㅆ/이 변별되지 않는 경상도 지역의 방언 형태를 보여 준다. 둘째, ‘원이 엄마’의 편지는 16세기 경상도 방언에서 드러나는 ‘ㅸ>오/우’, ‘ㅸ>오/우>∅’ 형태를 보여 준다. 셋째, ‘원이 엄마’의 편지는 기원적으로 /ㅿ/이었던 음소가 ‘ㅿ>∅’으로 실현되는 경상도 방언의 모습을 보여 주나, ‘ㅿ>ㅅ’로 실현되는 경향이 두드러지는 안동 방언형과는 다소 차이가 있어 보인다. 넷째, ‘원이 엄마’의 편지는 음절 말에서 /ㄷ/과 /ㅅ/의 중화가 부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16세기 경상도 방언의 특징을 보여 준다. 다섯째, ‘원이 엄마’의 편지는 16세기 경상도 방언의 /ㄷ/ 구개음화 현상을 보여 준다. 여섯째, ‘원이 엄마’의 편지는 16세기 경상도 방언의 /ㆍ/ > /ㅡ/ 현상을 보여 준다.
목차
Ⅰ. 머리말
Ⅱ. 음운론적 고찰
1. /ㅅ/ : /ㅆ/
2. /ㅸ/ > /오/(/우/) > ∅
3. /ㅿ/ > /ㅅ/, /ㅿ/ > ∅
4. 음절 말 /ㄷ/ : /ㅅ/
5. /ㄷ/ 구개음화
6. /ㆍ/ > /ㅡ/
Ⅲ. 맺음말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