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A Study on Spatial Text of Connectivity and Relation from Traditional Korean-Style House - Focused on Garden, Window, and Door
초록
영어
The production of space is considered to be a social process; therefore, produced space entails social values. A space reflects upon a society, yet a space cannot be reduced to a container that physically conveys social elements. Therefore, space can be understood as a type of media that functions as a conduit for the myriad of relationships that our lives construct within and out of society. This spatial text then greatly influences our composing of the culture and society. As a dwelling site and a place in which memories live and are relived, space requires human practice and efforts, perpetually. This study focuse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design and the culture and examines the process by which traditional Korean dwellings, hanok, plays a part in the daily lives, and how the hanok design has come forth to attain its social affect. Moreover, the study examines the spatial and physical compositions of madang (gardens), changho (windows), and moon (doors) in order to find the emphasis on 'relationship' and 'harmony.' Koreans during the Josun dynasty hoped to seek order and harmony, and with such values, with elasticity in mind, encounters with others and such possibilities in recognizing and appreciating the differences were performed through the hanok design. It is important to comprehend that the seemingly binary structures of chae (buildings) and madang, changho and moon were in fact involved in organic and plural ideas, producing a social space.
한국어
공간은 생산 가능한 것이며, 생산된 공간은 사회적인 것으로 지각된다. 사회적 공간이란, 공간은 곧 사회 를 반영하며 공간 또한 사회를 단순히 담고 있는 용기가 아니라, 하나의 매체로서 사회를 조형한다는 의 미를 지닌다. 즉, 공간은 사회와 문화라는 구성적 기제에 있어 하나의 텍스트로서 독해된다. 이때 발견되 는 공간적 텍스트 또한, 문화와 사회 형성 과정에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 사회의 구성원들의 삶의 터전 이자 기억들을 안는 장소가 되기 위해, 공간은 인간의 끊임없는 실천과 계획을 요구한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디자인과 문화의 관계에 집중 조명하여, 한국의 전통문화가 어떠한 일상 공간을 형성하게 되었고, 고유의 정서를 담은 일상 공간이 어떠한 방식과 원리로 구성되는지를 살피고자 한다. 인문�지리적 환경에 적실한 지혜를 내포한, 이 고색창연하고 실용적인 디자인은 현대 한국의 여러 디자인의 형태와 과정에 매우 중요한 조언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의 전통 주택양식 중 마당과 창호, 그리고 문이라는 공간적 장치와 구성을 살펴봄으로써, 전통적 사유의 사이와 연결의 공간적 의미를 발견하고자 하였다. 엄격한 위계와 질서가 존재한 조선시대의 주거공간에는, 그 질서를 통해 조화를 찾는 이념적 실 천이 있었다. 그리고 이 이념적 실천은 문자 그대로의 위계질서 속에서 새로운 유연함과, 만남과 어울림 의 가능성을 수반하는 역설적인 공간을 가능케 했다. 우리의 선조들은 채와 마당이라는 이분법적인 구조 를, 창호와 문의 유기적인 배치와 활용으로 변증법적 관계의 공간을 보완하여 생산하였고 차경기법을 통 해 외부와 내부의 통합을 지향하는, 새로운 상호텍스트적인 시각적 공간 실천을 수행하였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사회�문화적 텍스트로서의 공간
3. 한국 전통 사상과 문화
3.1 한국 전통문화와 주거 공간
3.2 마당 : 실천의 채움이 전제된 비움의 공간
3.3 창(窓), 호(戶), 문(門) : 사이와 연결의 공간
3.4 차경(借景) : 차이와 단절의 극복하는 시각
4. 결론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