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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사의 울타리와 그 너머 ― 로티, 데리다, 김상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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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losure of the History of Philosophy and Beyond ― Rorty, Derrida, and Professor Sang Hwan Kim

이승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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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Rorty takes the pursuit of redemption through the private sphere (such as religion, philosophy, and literature) as a problem of personal taste. He puts these discourses into a list of hobbies (such as birdwatching or collecting hubcaps). If religion, philosophy, and literature go into a list of hobbies, the nature of redemption which we pursue through these discourses will, in the end, result in a matter of the hobbies. If so, the way Rorty believes the western intellectuals went, is nothing more than a consistent process of pursuing some hobbies. The real problem of this view on the intellectual tradition is that it is hard for us to demarcate a community on philosophical, literary studies and a coterie. Rorty's emphasis on hobbies results in a kind of reductionism when we reduce redemption to a matter of some hobbies. Since the result of this process of reduction is a matter of the personal hobbies, the languages of religion, philosophy, and literature become private. This is truly a self-contradiction with pluralism, which Rorty has consistently pursued. Professor Sang Hwan Kim criticizes Derrida by charging him to be trying to provide a unitary and dogmatist definition of metaphysical transcendence. Professor Kim worries that Derrida's deconstructionism may have interpreted the history of philosophy one-sidedly. Derrida, however, claims that he has never interpreted philosophy or metaphysics unilaterally. Professor Kim regards the closure that Derrida imposes on metaphysics as nontemporal space of thought and as a range of extension. Professor Kim also regards deconstruction as a kind of methodological strategy. Derrida, however, emphasizes that there is never "the" metaphysical, the "closure" being not a circular limit bordering a homogeneous field. Deconstruction is not a ready made methodological program or strategy deductively applied to any text. It is rather a kind of inductive process that begins with the concrete deconstruction of individual text and derives indirectly the so-called meta discourses on philosophy from within. Professor Kim claims that there is not only a closure but also an outside of it in metaphysical thinking. He believes that the issue of the comprehensive understanding of the nature of metaphysics can be raised and elucidated only from the view point from without. We argue that the history of philosophy outside the closure, conceptual thought and conceptual language outside the closure of conceptual thought and conceptual language, are impossible. We conclude that any excursion to the outside of the closure is destined to be given back to the inside of the closure when it is predicated in terms of a conceptual language.

한국어

로티는 사적 영역에 속하는 종교, 철학, 문학을 통한 구원의 추구를 개인적 취향의 문제로 돌리면서 이 담론들을 탐조(探鳥)나 우표 수집 등 취미 생활의 목록에 포함시킨다. 그리고 종교, 철학, 문학이 취미의 목록이라면, 이러한 담론들을 통해 우리가 추구하는 구원의 정체도 결국은 취미라는 귀결이 따라 나온다. 그렇다면 로티가 서구 지식인들이 걸어왔다고 주장하는 여정, 요컨대 종교를 통한 구원에서 철학을 통한 구원으로, 그리고 마지막으로 문학을 통한 구원으로의 여정은 일관된 취미 추구의 과정에 지나지 않는다. 이러한 지성사관의 문제는 철학과 문학의 학문 공동체와 동호인 클럽을 구분하지 못한다는데 있다. 종교, 철학, 문학을 통한 구원을 취미의 문제로 환원하는 지점에서 로티의 입장은 일종의 환원론으로 화한다. 그리고 환원의 귀착점이 사적 취미라는 점에서 종교, 철학, 문학의 언어는 사적 언어로 화한다. 이는 그가 일관되게 추구해온 다원주의와 모순된다. 김상환 교수는 데리다의 해체론이 형이상학적 초월을 단일하게 규정하고자 했다는 점에서 이제까지 철학사 안에서 태어났던 대부분의 철학과 마찬가지로 독단을 되풀이하고 있으며 철학사를 단선적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비판하였다. 그러나 데리다는 자신이 철학이나 형이상학을 단선적으로 해석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김상환 교수는 데리다가 형이상학에 설정하는 울타리를 “비시간적 단위로서의 어떤 사유 공간,” “외연의 범위”로, 해체를 일종의 “방법적 전략”으로 해석한다. 그러나 데리다는 어떤 “단일한” 형이상학이 결코 존재하지 않음을, 여기서 “울타리”가 결코 어떤 동질적인 영역에 테를 두르는 순환적 제한이 아님을 역설한다. 해체론은 미리 짜여진 방법적 프로그램도 아니고 어느 텍스트에 대해서나 연역적으로 적용 가능한 전략도 아니다. 해체론은 개별적 텍스트에 대한 구체적 해체 작업에서 출발하여 이들 각각으로부터 철학에 관한 소위 메타적 논의를 간접적으로 수렴해내는 일종의 귀납적 과정이다. 김 교수는 형이상학적 사유에 울타리가 있을 뿐 아니라 그 울타리의 바깥도 있음을 “실감”하고, 형이상학의 본성에 대한 총체적 인식의 문제가 “형이상학의 “안”에서가 아니라 그것을 한정하고 상대화하는 “바깥”의 관점에서만 비로소 물음으로 제기되고 해결”될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철학사의 울타리 바깥에 있는 철학사, 개념적 사유와 개념적 언어의 울타리 바깥에 있는 개념적 사유와 개념적 언어는 불가능한 것이기에 울타리 바깥으로의 어떠한 외출도 그 외출이 개념어로 서술되는 순간 울타리 안으로 되돌려지게 마련이다.

목차

Abstract
 1. 태초에 주석이 있었다
 2. 로티의 이야기 속으로
  2.1. 상상력의 공장
  2.2. 사적 취미
 3. 데리다와 김상환 교수
  3.1. 철학사의 울타리
  3.2. 세상 밖으로
 4. 맺는 말
 참고문헌
 요약문

저자정보

  • 이승종 LEE, Seung Chong. 연세대학교 철학과 교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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