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icle

논문검색

일반논문

『공손룡자』 「견백론」 연구 - 실체의 부정과 속성 보편주의

원문정보

Study of "Gong Sun Long Zi", "On Hardness & Whiteness" - Negation of substance & attribute universalism

손영식

피인용수 : 0(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초록

영어

"On Hardness & Whiteness" is consist of discussion between Gong Sun Long and an opponent. The opponent acknowledges ‘hard, white, stone itself’, but Gong only ‘hard, white’. The focal point is being of ‘ stone itself’(substance). Gong denies the existence of ‘stone itself’ through the theory of ‘perception = being’ & cross-denial. While antagonist defends ‘stone itself’ by the terms such as ‘put-in & fill’, ‘widely construct’, ‘follow & take’ . Gong repudiates ‘stone itself’, so the attributes such as ‘hard, white’ are separated. In advance, the attributes are independent and correct even though the ‘stone itself’ does not put them in and fill itself. His arguments ground on the perception of eyes & hands which store the mind with the attributes such as ‘hard, white’. But the ‘stone itself’ is not stored. Therefore ‘stone itself’ does not exist, and ‘hard, white’ are separated. The opponent goes to the objective realism that the ‘stone itself’ puts attributes in and fill itself, while Gong stays at a subjective empiricism that mind does not store ‘stone itself’, so ‘hard and white’ are separated. The meaning of denial of ‘stone itself’ ; First, it is the basis of yin yang & Five Agents theory which classify the attributes across all fields of world. In this case we can classify, only if the substance such as ‘stone itself’ is denied. Second, Gong is probably only one empiricist in history of Chinese philosophy. On the contrary, Laozi, Zhuangzi, Mozi, Mencius, Han Feizi each set substance up, and explain the world by it.

한국어

「견백론」은 반대자와 공손룡의 논쟁 형식으로 되어 있다. 1) 반대자는 ‘딱딱한, 하얀, 돌 자체’의 셋을 인정하는 반면, 공손룡은 ‘딱딱한, 하얀’의 둘을 주장한다. ‘돌 자체 ’(실체)의 존재를 인정하느냐 마느냐가 논쟁의 초점이다. 공손룡은 ‘지각=존재’와, ‘교차 부정’ 논증을 통해서 ‘ 돌 자체’를 부정한다. 반대자는 ‘돌’이 ‘딱딱한, 하얀’을 ‘담아 채움’(盛盈), ‘널리 닦음’(廣修), ‘따름과 취함’(循 取)라는 용어를 동원해서 ‘돌 자체’의 존재를 주장한다. 공손룡은 ‘돌 자체’를 부정한다. 따라서 ‘딱딱한, 하얀’ 등의 속성은 분리된다. 나아가 ‘돌’과 같은 개별 사물이 담아 채우지 않아도, 속성들은 ‘홀로이면서 바른’(獨正) 보편자이다. 그는 눈과 손이 속성을 마음에 저장함(藏)을 논의의 근거로 삼는다. 마음에 저장된 것으로 볼 때, ‘돌 자체’는 없고, ‘딱딱한, 하얀’은 분리되어(離) 있다. 이런 인식 주관에 근거한 논의에 대하여, 반대자는 객관 실재론으로 나간다. ‘딱딱한, 하얀, 돌’은 서로 담아 채운다.(盛盈) 공손룡이 ‘藏·離’에 근거한다면, 반대자는 盛 盈에 근거한다. 2) 공손룡의 ‘실체’ 부정, 속성 보편주의는 중대한 의미를 지닌다. 첫째, 이는 음양 오행론의 철학적 기초가 된 다. 실체가 부정되고, 속성만 남아야, 음양 오행론처럼 분야를 넘나드는 분류가 가능하다. 둘째, 중국 철학사 상 거의 유일하게 철저한 경험론이다. 노자나 장자, 묵자, 맹자, 한비자 모두 제각각 실체를 설정하고, 세계를 설명한다. 철저하게 경험에 근거한 철학은 공손룡이 유일하다.

목차

<논문 요약>
 1. 들어가는 말
 2. ‘둘’ - ‘딱딱한, 하얀’ ; 지각의 대상은 속성 뿐이다.
 3. ‘지각=존재’ 및 교차 부정 논증
 4. 교차 부정과 ‘돌(石)’의 인식 - 蔵(저장함)
 5. 담아 채움(盛盈) - 속성들이 실체를 구성함
 6. 속성 - 보편자
 7. 따름(循)과 취함(取) 대 떨어짐(離)과 저장(藏)
 8. 반대자 – 객관 실재론
 9. 공손룡 - 속성 보편주의
 10. 분리(離) - 봄과 두드림의 비유
 <참고 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손영식 Youngsick Son. 울산대 철학과 교수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함께 이용한 논문

      ※ 기관로그인 시 무료 이용이 가능합니다.

      • 7,600원

      0개의 논문이 장바구니에 담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