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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This paper reviews issues of the overall American history education in the United States with a special emphasis on the education in public high school. In high school, American history is not limited to certain grade level, but it is categorized as a mandatory course for graduation. It is usually taken in eleventh grade. In 1994, the United States federal government began the process of establishing a national standard for history education. After enduring over two years of debate as a result of unequal understanding of history by conservatives and liberals, the revised National Standard for History was finally enacted in 1996. Each state adopted a state-level standard that reflects the national standard. Upon reviewing standards and goals for American history courses that were enacted by California and Texas, it was evident that California’s education was based on more liberal inclination and Texas’s on more conservative. In other words, I was able to confirm that the educational goals of American history courses can vary depending on the political disposition of the state despite a unified national standard. In the case of California, selecting American history textbooks involves a very complex administrative procedure and takes two to three years of duration. It is important to note that although this complex process emphasizes transparency and open participation, lobbying by many interest groups and large publishing companies cannot be ignored. Lastly, high school American history education affects overall high school grades point average (GPA) but does not affect the Standardized Aptitude Test Reasoning (SAT I) score, which is the major college entrance exam. In conclusion, American history related education administration, learning objectives, materials selection, and relevance to college admission that are carried out by the public high schools in the United States are fundamentally left to consistency reflected by the state government and/or the unified autonomy of the states. However, all decision-makings in terms of the education of American history are lastly and fully depended on the students and their parents.

한국어

본 논문은 현재 미국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자국의 역사 교육, 특히 공립 고등학교에서의 역사 교육 현황을 전 반적으로 검토하였다. 미국 고등학교에서의 역사 교육은 특정한 학년에서 이루어지지 않으며 단순히 졸업을 위한 필수과목으로 책정되어 있다. 따라서, 학생들은 11학년에 미국사 수업을 수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미국은 1994년에 이르러서야 연방정부차원의 역사교육의 기준을 수립하기 시작하였다. 2년에 걸친 진보 보수 양진영의 격렬한 토론 끝에 1996년 ‘전국역사표준(안)’가 제정되었다. 그 후, 각 주(州)들은 이 ‘전국역사표준( 안)’를 바탕으로 그들의 정치적, 역사적 관점에 맞는 표준서를 마련하였다. 하지만 여기서 유념해야 할 것은 각 주 단위에서 자체적으로 제정한 역사교욕을 위한 표준서는 연방정부의 ‘전국역사표준(안)’ 을 따라야 할 의 무는 없다는 점이다. 이는 미국를 하나의 국가로 인식하는 것보다는 50개의 주 (州)로 이루어진 연방국가라는 차원에서 접근한다면 보다 쉬게 이해할 수 있었다. 따라서, 캘리포니아주와 텍사스주의 미국사 교육 표준과 목적들을 비교 해 보는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 왜 냐하면 캘리포니아의 정치적 성향은 미국내에서 진보적 색체를 강하게 나타내는 대표적인 주(州)인데 반해 텍 사스주는 보수적 성향을 강하게 띄었고 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미국사 교육의 기준과 목적은 비록 ‘전국 역사표준(안’를 바탕으로 하지만 각 주의 정치적 성향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이번 연구에서는 확 인 할 수 있었다. 또한 캘리포니아주의 일반 고등학교에서 사용하고 있는 역사교과서의 선택과정을 살펴보았다. 이러한 과정은 주 교육부의 주관하에 굉장히 복잡하고 오랜 시간이 걸리는 행정절차를 거쳐야 했다. 그리고 그 과정은 투명 성과 자율적 참여를 지향하지만, 종교적 혹은 상업적 목적을 가진 이익집단들과 대규모 출판사들의 영향력에 서는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고등학교 미국사 과목은 학생들의 종합졸업성 적에는 당연히 포함되어 있지만, 대학진학을 위한 대학 입학능력시험에는 단순히 선택과목으로 분류되어 있 고 이마저도 상위권 대학이 아니라면 그리 큰 비중을 차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사 교육과 그에 따른 교육 행정, 학습 목적, 자료 선택 그리고 대학 입학과의 관련성은 전적으로 각 주정 부 단위의 자율적 선택에 맞겨져 있다. 하지만, 교육의 최종적 선택 권한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있다는 사 실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