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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is of Human Nature Theory and View of "Doctrine of the Mean" in Nam Dang Han Won Jin
초록
영어
In this paper the author observes Nam Dang Han Won Jin’s view of “Doctrine of the Mean” and basis of human nature theory. Han Won Jin states that the “Doctrine of the Mean” as a whole is a complete work without any logical inconsistence, and clarifies the importance of this work as a book showing the way to distinguish the Confucianism from heretical theories. Nam Dang finds the method for interpreting the “Doctrine of the Mean” in phrases written in the Preamble (of Zhu Xi): ‘each part is divided and each word is untangled (支分節解)’, ‘all contexts are colluded with each other (脈絡貫 通)’, ‘the detailed and the simple originate from each other (詳略相因)’, ‘the large and the fine are both raised (巨細 畢擧)’. He calls the first and second the method of ‘dividing to understand (分看)’, and the third and the fourth the method of ‘uniting to understand (合看)’. He uses the method of ‘dividing to understand’ to arrange in general the book in 5 parts namely ‘general thesis (head chapter)’ - explanation (chapter 2 to chapter 20) - returning thesis (chapter 21) - exposition (chapter 22 to chapter 33) - the last explanation (chapter 33). With the method of ‘uniting to understand’, he regards the work as being consistent with the Way, also called the Heaven’s principle. In Nam Dang’s viewpoint, since the Ether which produces the form (of things) is not similar and also the endowed Principle is different, the characters of human and other things are varied; the distinction between human and other things can be seen at their innate Ether – straight or partial, penetrative or blocked (正偏․通塞). Human receives the straight and penetrative Ether, and other things in the world receive the partial and blocked one. From this aspect, it can be said that Nam Dang’s theory of the difference between human and things, as well as his view on the right and state of human, are obviously asserted. Nam Dang thinks that in the pre-activation state, there is the consciousness whose empty and divine form is preserved, in that state the dark innate Ether which is confusing between clear and dirty, pure and impure characters is not revealed to be the good or the bad, and the good or the bad exists as the potentiality; in the activation state, that Ether starts to act and the good and the bad come into view. Thus in his opinion, the purely good, stainless and empty side and the side of the Ether which is confusing between the good and the bad inhere at the same time in the mind. Nam Dang thinks that if we consider only from the aspect of human mind, then the minds of the sages and ones of the ordinary people are the same, but from the aspect of innate Ether, we can see that due to it, the minds of the sages and ones of the ordinary people are different. He affirms that the difference between the minds of the sages and ones of the ordinary people is originated from the innate Ether.
한국어
이 논문은 남당 한원진의 『중용』관과 인성론적 근거에 대하여 고찰한 것이다. 남당은 『중용』전체를 논리적 정합 성을 지닌 완성도 있는 저술 체계로 파악하며, 이단과 대별되는 유학의 도를 밝힌 책이라고 그 위상을 밝히고 있다. 남당은 주자의 「중용장구서」에 있는 지분절해(支分節解)·맥락관통(脈絡貫通)·상략상인(詳略相因)·거세필거(巨細畢擧) 등의 의미로 『중용』해석의 방법을 찾고 있다. 그는 지분절해와 상략·거세로 나누어 보는 분간(分看)과 맥락관통과 상 인·필거로 합해 보는 합간(合看)으로 구분하고 있다. 그는 분간의 방식에 따라 『중용』의 서술 체계를 명제(수장)-포 서(제2장∼제20장)-회제(제21장)∼연의(제22장∼제33장)-중포서(제33장) 등의 다섯 단계로 총정리하고 있다. 또한 그 는 합간의 방식으로 보아 『중용』전체가 도로 일관되어 있으며, 도를 천리로서 보고 있다. 남당의 『중용』에 나타난 주요 쟁점은 인성과 물성이 다르다는 생각, 미발상태에서 기질지성을 논할 수 있다는 논점, 성인과 범인의 심체가 다르다는 관점 등의 세 가지 담론으로 압축할 수 있다. 남당에 의하면 형체를 이루고 있는 기가 같지 않고 부여되는 리 또한 다르므로 인·물의 성이 다르며, 사람과 사물의 차 이는 그들의 타고난 기의 정편․통색(正偏․通塞)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사람은 기가 바르고 통한 것을 얻게 된 것이고, 사물은 기가 치우치고 막힌 것을 얻게 된 것이다. 여기서 남당 사상의 인성론적 정초가 뚜렷하게 확보되는 것이며, 이것 이 인물성이론의 근거가 되며 인간성의 권위가 확립됨을 알 수 있다. 남당은 미발에서 허령의 체가 보존된 지각이 있으며, 미발일 때에는 청탁수박(淸濁粹駁)한 혼기(昏氣)인 기품이 선악으 로 드러나지 않고 선악의 가능태로서만 존재하고 있고, 이발일 때는 청탁수박한 기가 용사하매 선악이 드러나게 된다 고 보고 있다. 따라서 그에 의하면 심에는 순선한 담연허명한 측면과, 유선악(有善惡)한 기품의 측면이 동시에 내재해 있는 것이다. 남당은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는 허령한 심체의 측면만을 보면 성인과 범인의 심이 같지만, 기품(氣稟)의 측면을 고려 하면 기품으로 인해 성인과 범인의 심이 다르다고 보았다. 그는 사람에 있어서도 성인과 범인의 마음이 어떤 기의 응취 여하에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음을 분명히 인정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그는 총명, 겸공, 경, 직 등을 학문의 공효이자 성인의 능사로 보고 있다.
목차
1. 서론
2. 『중용』관
3. 인성론적 근거
1) 인물성의 동이 문제와 인성론적 정초
2) 미발심체기질순선유선악의 문제와 인성의 존재구조
3) 성범심의 동이문제와 도덕적 인간상
4. 결어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