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The Black Slave Francisco in the Cuban Antislavery Narratives : The Cases of the First Period Novels
초록
영어
The Cuban narrative in the third decade of the 19th century markedthe launch of an approach to the black subject within the island. As is well known,the antislavery narrative refers to a group of works written in Cuba during thatperiod. Among the many antislavery works, this article focuses on the characterof Francisco in three seminal novels of the first period, which spans from thebeginning of the period to the emancipation of the slaves: Juan FranciscoManzano’s Autobiography, Anselmo Suárez y Romero’s novel Francisco, andAntonio Zambrana’s El negro Francisco. In the works in question, the authors describe through the character of Franciscothe image of the black slave and the cruelty of the slavery systemfromtheir ownperspective. Although some variation can be noted, Manzano’s life became amodel for these antislavery novels in which Francisco appears as a docile andpassive house servant who suffers unfair punishments at the hands of the whiteslaveholder. These images were repeated by other antislavery writers becauseManzano’s text influenced Suárez y Romero’s novel and Zambrana’s text wasindebted to Suárez y Romero’s work. The rewriting of Francisco does not end inZambrana’s novel, however, but continues into the 20th century with SergioGiral’s movie The Other Francisco, which recreates and criticizes Francisco asa means of incessant critical reflection on what we know and how we know it.
한국어
일반적으로 반노예주의 소설이란 1830년대 쿠바 문학 태동기에 개혁주의 지식인 도밍고델 몬떼의 후원 아래 쓰인 일련의 작품들을 일컫는다. 이 글은 쿠바에 노예제가 존재했던 시기의 반노예주의 작품들에 등장하는 작중인물 프란시스꼬를 중심으로, 흑인노예들이 어떤 특징을 갖고 묘사되는지 분석하고 그것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이 시기의반노예주의 작품에서 흑인노예 프란시스꼬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소설로는 만사노의 『자서전』과 안셀모 수아레스 이 로메로의 『프란시스꼬』, 그리고 안또니오 삼브라나의 『흑인 프란시스꼬』가 있다. 쿠바 최초의 반노예주의 소설인 프란시스꼬 만사노의 『자서전』은 도밍고 델 몬떼 문학 그룹의반노예주의 소설가들에게 따라야 할 모델이 된다. 그들은 작중 인물 만사노를 도시의 순종적하인으로 그리면서, 처벌을 받아 주인의 집에서 사탕수수 농장으로 옮겨가는 이야기에 주로 바탕을 둔다. 수아레스 이 로메로는 만사노의 『자서전』을 교정한 후 그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소설 『프란시스꼬』를 쓰면서, 주인공인 흑인노예 프란시스꼬에게 다른 분위기를 부여한다. 그리고 삼브라나는 『프란시스꼬』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흑인 프란시스꼬』를 쓴다. 이렇게 그들은 프란시스꼬라는 인물을 통해 흑인노예에 대한 자신들의 관점을 보여준다. 그러나프란시스꼬는 삼브라나의 작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20세기 들어 세르히오 히랄의 영화 <또 다른 프란시스꼬>로 재창조되면서 19세기 쿠바의 반노예주의가 지나간 과거가 아니라 쿠바혁명 이후에도 중요한 주제임을 부각시킨다.
목차
I. 쿠바 반노예주의 소설의 특징
II. 후안 프란시스꼬 만사노의 『자서전』: 반노예주의 소설의 모델
III. 안셀모 수아레스 이 로메로의 『프란시스꼬』: 낭만적 노예의 비극
IV. 안또니오 삼브라나의 『흑인 프란시스꼬』: 흑인노예와 백인 노예주의 일치단결
V. 흑인 노예 프란시스꼬의 역할: 권력에 대한 반담론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