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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조춤의 전개 양상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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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tudy on the Development Aspects of Sanjo Dance

김경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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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Sanjo dance (Free-style solo) is the characterful embodiment of a dancer’s emotions to a solo completed by performers who expressed their musicality with superb skills in the late 19th century. While Buddhist dance, Taepyeongmu (dance of peace) and Salpuri have many restrictions in expressions and Crown dance, Janggo dance and Fan dance are of spectacular composition which puts too much emphasis on the beauty of form and formativeness, Sanjo dance in which people’s emotions indwell without restrictions of expression is understood as an important legacy of original Korean dance. Carrying on the tradition of Korean dance and underlying the creation of original Korean dance, Sanjo dance can position itself as the dance form of the times in the field of traditional dance. Therefore, this study intends to examine development of Sanjo dance which has been performed and regarded to enrich and diversify the traditional dance of the present and the future through literature review on it. This study aims to be the basis for the identity of Sanjo dance and future direction for Sanjo dance through analyzing what kinds of Sanjo dance have been performed so far; how the dance has been formed and how its actuality has been demonstrated and; what its aesthetic features are. Results from investigating four works in Sanjo dance which are widely known and whose value is well acknowledged among other works have been performed to this day are as follows. First, considering that Kang Tae-Hong’s Sanjo dance which is of compact harmony between music and dance while one person serves as the singer for music and dance simultaneously and Honam Sanjo dance of Sinawi ensemble are composed of dance moves with regional characteristics from traditional techniques; Kim Jin- Geol’s Sanjo dance has systematically established his own dance moves for a long time with new dance techniques to straighten one up, stare at the front and stretch one’s arms and; Choi Hyeon’s Sanjo dance expresses traditional dance techniques and emotions based on dramatic composition in a modern aesthetic sense to a solemn melody of geomungo (Korean musical instrument with six strings), it is observed that each of Sanjo dance has been uniquely developed in accordance with basis of its formation such as traditional techniques, new dance techniques, dramatic composition, presence of title, regionality, etc. Second, it is found that Kang Tae-Hong’s Sanjo dance is fundamentally of elegant beauty, which is understated and compressed and of graceful beauty with clear and concise brightness instead of abundant or composed splendor; that Honam Sanjo dance expresses natural beauty, excitement and grace, motion amidst rest, fun and lingering imagery and profound human feelings with overripe beauty of a lady; that Choi Hyeon’s Sanjo dance expresses forthright inner beauty to a dynamic, thickened and solemn melody into beauty of space, the traditional world of dance and into total formative beauty through combination of dance, music and acting. These aspects demonstrate aesthetic consciousness which determines characteristics of each Sanjo dance. Future Sanjo dance can be created through expressing delicate melody of Sanjo music in the form of improvisation into dance; making Sanjo music with a theme and expressing it into dance and; composing dance and unique dance moves for Sanjo dance in a dramatic composition with traditional techniques and new dance techniques while being free from traditional dance. As to Sanjo music, however, it is an instrumental solo and to make Sanjo dance truly be Sanjo dance, it should not lose its identity as Sanjo dance in its creation to the instrumental solo so that its significance and value are to be retained as the form of Korean dance. It is expected to expand the world of Korean dance when instrumental options are diversified with daegeum, haegeum, piri (Korean pipe), ajaeng (a seven-stringed instrument) etc in addition to gayageum, (Korean zither with twelve strings) and geomungo Sanjo; their distinctive musicality and various emotions of melody are reflected to dance and; when their rhythms are creatively arranged and Sanjo dance is developed into varied colors to display their own attributes best.

한국어

산조춤은 19세기 말경 뛰어난 기량으로 자신의 음악성을 자유자재로 표현한 연주자들에 의해 완성된 독주곡에 맞 춰 춤꾼 역시 자신의 다양한 감성을 개성 있게 형상화한 춤이다. 살풀이, 태평무, 승무 등이 전통춤의 대표적인 종 목으로 많은 사람들에 의해 추어지고 회자되고 있는 것에 비해 산조춤은 우리 춤에 관한 책에서 거의 소개되어 있 지 않은 것으로 보아 큰 주목을 받아온 것은 아니다. 이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으나 무형문화재 종목으로 지정 되지 않았다는 점, 그 춤의 연원이 산조라는 음악이 완성되고 난 다음에 만들어지기 시작하였기 때문에 오래되지 않았다는 점, 춤꾼의 기능적 능력과 개성적 품성 및 정신적인 세계와 깊이에 따라 그 형태를 달리하여 연행되어지 는 창작적, 즉흥적 요소가 다른 춤들에 비해 높아 매우 개인적 성향이 크다는 점 등을 들 수 있겠다. 그러나 현시 대의 문화적 흐름은 개인의 창의성을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이 누구에게나 열려져 있으며, 춤과 과학기술 의 만남으로 표현의 세계가 어디까지 일지 가늠할 수 없는 세상이 되었다. 이러한 상황은 전통춤의 흐름에서도 예 외일 수 없다.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당시의 승무, 살풀이, 태평무 등의 전수위주의 집중현상에서 벗어나 신전통춤 이라 불리우는 경향의 춤들이 추어지고 있는 것으로 볼 때, 산조춤은 변화의 흐름을 전통적 요소로서 한국적 정서 를 담아내기에 적합한 형식의 춤으로서 주목된다고 할 수 있다. 표현의 제약성이 없이 우리의 내면 정서가 깃들어 있는 산조춤은 우리 춤의 맥을 이음과 동시에 창작적 기저를 이루게 하는 춤양식으로서 전통춤의 영역에서 이 시 대에 맞는 춤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다고 하겠다. 이 연구는 이상의 관점에서 현재와 미래의 전통춤을 다채롭고 풍성하게 할 춤으로 산조춤에 대한 문헌 고찰을 통 하여 전개 양상을 살펴보았다. 이 연구는 산조춤의 다양성을 그 형성과정과 실제 내용의 검토, 분석함으로써 향후 산조춤의 발전 방향을 돕는 기초 자료가 될 것이다. 지금까지 추어져오고 있는 여러 작품 중 널리 알려져 있으며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는 네 작품의 산조춤을 연구해 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음악과 춤의 창자가 동일인물로 음악과 춤의 빈틈없는 조화를 이룬 강태홍의 산조춤과 시나위합주의 호남 산조춤은 전통적 기법의 지역적 특성의 춤사위로 구성되어 있었고, 김진걸의 산조춤 <내 마음의 흐름>은 가슴을 펴고 앞을 정확히 응시하며 쭉 펴는 팔의 선 등 신무용 기법의 춤사위로 오랜 기간 체계적으로 자신의 춤을 정립 시킨 춤이 있었으며, 전통춤의 기법과 정서를 극적 구성에 근거를 두고 현대 미적 감각으로 거문고의 장중한 선율 에 맞춰 표현한 최현의 산조춤 <연정>이 있는 것을 볼 때, 전통적 기법, 신무용적 기법, 극적 구성, 제목의 유무, 지역성 등 각 산조춤마다 그 형성기반에 따라 그 춤이 특성 있게 전개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둘째, 강태홍산조춤은 우아미를 골격으로 하되 우아미가 절제되고 압축된 아름다움이며, 풍성하고 여유 있는 화 려함이 아닌, 맑은 간결한 화사함이 주된 미인 전아미(典雅美)임을 알 수 있었고, 호남산조춤은 자연미, 흥과 멋, 정중동, 신명과 여운, 희노애락의 깊은 맛을 여인의 농익은 미로 풀어내고 있었고, 김진걸산조춤은 전통춤에서 대 표적인 여백의 미보다는 무대의 사용이 광범위한 확장미, 전통춤 원형의 춤사위에서 벗어난 직선의 미가 강조되 고 있었으며, 최현산조춤은 역동적이고 굵고 장엄한 선율에 담백한 내면의 미를 정통적인 춤 세계인 여백의 미로, 또한 춤과 음악 그리고 연기의 조화를 통한 총체조형미로 표현되고 있는 것을 볼 때 각 산조춤마다 다양한 춤결을 특징짓게 하는 미의식을 알 수 있었다. 앞으로의 산조춤은 산조 음악의 섬세한 가락을 즉흥형식으로 연주한 음악의 흐름을 춤으로 표현하는 것, 주제를 가지고 산조음악을 만들고 춤으로 표현 하는 것, 극적 구성형식으로 춤을 만들되 전통적 기법으로, 신무용적 기법 으로, 그리고 전통춤에 얽매이지 않고 독창적인 춤사위를 창조하여 산조춤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다만 산조 음악 이란 기악독주곡으로 산조춤이 산조춤이 되기 위해서는 기악독주곡에 맞춰 창작될 때 산조춤의 정체성을 잃지 않 고 한국춤의 양식으로서 그 의의와 가치가 있다고 사료된다. 가야금, 거문고 산조 뿐 만아니라 대금산조, 해금산 조, 피리산조, 아쟁산조 등 음악 선택의 폭을 넓혀 악기마다의 독특한 음감, 선율의 다양한 감정을 춤에 살려내고 장단의 배열을 독창성있게 하여 자신의 춤색깔을 가장 잘 보여주는 다채로운 산조춤들이 만들어 질 때 한국춤의 세계가 풍성해지리가 기대한다.

목차

Ⅰ.서론
 Ⅱ.산조의 음악성
 Ⅲ.산조춤의 전개 양상
 Ⅳ.산조춤 전개 양상의 특성
 Ⅴ.결론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저자정보

  • 김경숙 Kim, Kyung Sook. 한양대학교 강사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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