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This thesis examines the relation of neo-liberalist culture and “nostalgia” or “retro” cinema & TV drama representing 1990’s. Nostalgia and retro was emerged as a important cultural keyword recent years in Korea. Film and TV serial drama such as
한국어
본 논문은 2010년대 들어와 문화적 키워드로 자리한 향수 혹은 복고 드라마 및 영화를 신자유주의 문화와의 관계망 속에서 다루었다. 2010년대에 등장한 향수적 영화와 드라마들인 ‘응답하라 시리즈’와 <건축학개론> <써니>는 가까운 과거인 1990년대를 재현하고 있다. 이 영화/드라마들은 근대를 떠받치던 모든 견고한 것들이 액체화되는 후기근대의 문화적 대응물이다. 자본의 유연화라는 경제적 원리의 사회적 확장은 감수성을 포함한 우리 삶을 둘러싼 모든 것의 연성화를 초래한다. 첫사랑과 순수한 우정을 회고하는 이 영화/드라마들은 부드러운 남성성과 1990년대의 가요를 동원하면서 오늘날 차가운 친밀성과 새로운 생활세계가 자아내는 정체성의 위기에 대응한다. 연성화는 딱딱한 기억을 사라지게 하는 바, 이 영화/드라마에서 시대는 역사적 사건이 아닌 대중문화로 기억되며 그것들은 강박적인 디테일들의 페티쉬로 채워진다. 낡은 상품과 디지털기술, 그리고 스타의 조합은 집단기억이라기보다는 동시대의 아니러니에 오염되지 않은 순수한 시대의 진정한 감정이라는 보철적 기억을 만들어 낸다. 역사적 불안이 거세된, 유동의 감각이 만들어 내는 이 기억 방식은 문화적 발전을 윤리적 방식에 결합시키는 뜨거운 기억이 아니라 우리의 의식을 스쳐가는 동안에만 주의를 기울이는 차가운 기억에 가깝다.
목차
2. 역사와 정치의 소멸
3. 향수주의와 자아정체성
4. 나가는 말
참고문헌
국문요약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