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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성실공시의 정보효과와 투자자유형별 매매패턴 - 2012년 재무관련 공동학회 발표논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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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기업 중에서 한국거래소 상장공 시시스템에 2001년 8월부터 2010년 12월 사이에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예고된 기 업을 지정확정 및 미지정 기업으로 구분한 다음, 각각 예고일 및 결정일을 사건일 로 하는 사건연구를 통해 불성실공시의 정보효과를 분석하고, 개인, 기관, 외국인으 로 분류되는 투자자유형별로 각 집단의 순매수도 비율을 구해 불성실공시 전후의 매매패턴을 분석하고 있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첫째, 불성실공시 지 정확정 기업은 예고일과 지정일에 각각 -3.04%와 -2.10%의 유의한 초과수익률을 보여 주면서 불성실공시가 예고일과 지정일 모두에서 음(-)의 정보효과를 갖는 것 으로 나타나고 있다. 불성실공시 미지정 기업도 예고일에는 -2.49%의 초과수익률이 나타나고 추후 미지정으로 결정된 날에는 0.49%의 양(+)의 초과수익률을 보여주지 만 주가회복 정도가 예고일의 음(-)의 초과수익률에는 못 미치고 있다. 둘째, 불성 실공시 지정확정 기업의 경우 지정예고 이전부터 지속적인 음(-)의 누적초과수익률 이 나타나고 지정이 확정된 이후에도 하락세가 지속되는 패턴을 보이면서 예고일 이전 30일부터 지정확정일 이후 30일까지의 누적초과수익률이 평균 -17%에 이르고 있다. 반면에 불성실공시 미지정 기업의 경우는 예고일 이전에 규모가 크지는 않지 만 주가 상승 패턴을 보이다가 미지정일 이후에는 뚜렷한 초과수익률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불성실공시 지정확정 기업과는 다른 패턴을 보이고 있다. 셋째, 불성실공 시 예고일 및 결정일 주변에 평상시보다 70~100% 정도 많은 거래량을 나타내어 불성실공시 지정예고와 지정여부 결정일을 전후하여 투자자들이 서로 다른 기대를 갖고 정보에 반응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끝으로 개인, 기관, 외국인으로 분류 되는 투자자유형별로 예고일 이전 30일부터 결정일 이후 30일 동안의 누적순매수도 비율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불성실공시 지정확정 기업의 경우 개인투자자는 지 속적인 순매수 패턴을 보이는 반면에 외국인 및 기관투자자는 순매도 기조를 보이 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같은 기간동안 불성실공시 지정확정 기업의 누적초과수익 률이 평균 -17%인 점을 감안하면 개인투자자가 외국인 및 기관투자자에 비해 불리 한 매매행태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불성실공시 미지정 기업의 경우에는 투자자유형별로 특별하게 유리 또는 불리한 매매패턴을 보여주고 있지 않다. 이러 한 본 연구는 국내 주식시장에서 불성실공시의 뚜렷한 음(-)의 정보효과를 발견하 고, 투자자유형별로 불성실공시 전후의 매매패턴을 분석하여 불성실공시제도의 유 효성을 살펴본 최초의 시도란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또한 불성실공시가 뚜 렷한 음(-)의 정보효과를 갖고 있기 때문에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음에도 불구하 고, 개인투자자들이 지속적인 순매수를 보임으로써 순매도를 나타낸 외국인 및 기 관투자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손실이 크다는 점에서 투자자들과 정책당국에게 중요 한 시사점을 주고 있다.

목차

요약
 1. 서론
 2. 우리나라 불성실공시제도
 3. 자료 및 연구방법
  3.1 자료의 구성
  3.2 연구방법
 4. 실증분석결과
  4.1. 불성실공시 예고일 및 결정일 주변 초과수익률 분석
  4.2 불성실공시 예고일 및 결정일 전후 30일 누적초과수익률 분석
  4.3 불성실공시 예고일 및 결정일 전후 거래량과 투자자유형별 매매패턴
 5. 결론
 참고문헌

저자정보

  • 박진우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이종현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생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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