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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널리스트보고서의 정보효과와 투자주체별 정보비대칭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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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애널리스트보고서에 대한 정보력을 보고서 발표시점의 초과수익률 변동과 거래 량 변동을 이용하여 검증하고, 투자주체별(기관, 개인, 외국인) 거래행태를 비교하여 정보비대 칭 여부를 분석하였다. 특히 애널리스트의 정보공급동기가 애널리스트의 활동수준(analyst following)과 정보력 간의 관계를 결정한다는 선행연구의 주장을 실증분석하고, 그 결과를 통 해 한국주식시장에서 애널리스트의 역할을 추론하였다.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유가증권시장 에 상장된 기업 중 적어도 1개 이상의 애널리스트보고서가 발표된 1907개의 기업-연도 표본 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애널리스트보고서에 대한 정보력은 애널리스 트 활동수준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음(-)의 관계를 나타냈다. 이러한 결과로부터 한국주식시 장에서 애널리스트들이 사적정보제공자의 역할보다는 단순히 기업의 공시정보를 받아 가공 하여 자본시장에 전달하는 정보중계자로 행동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둘째, 애널리스트보 고서의 주가정보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투자주체는 개인투자자이고, 외국인투자자 의 거래행태는 애널리스트보고서의 주가정보력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한편 애널리스트 들로부터 소외된 기업에서는 애널리스트보고서 발표 전에 기관투자자의 거래행태와 주 가수익률변동에 유의한 관계가 나타난 반면, 보고서 발표시점에는 유의한 관계가 나타나 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애널리스트보고서가 발표되기 전에 소외기업(neglected firm)을 중심으로 기관투자자의 사전거래가 발생했을 가능성을 암시한다. 셋째, 소외기업에 대한 사건연구 결과, 보고서 발표 3일전부터 초과수익률 반응이 발생했다. 또한 보고서 발표 전에 기관투자자는 순매수행태를 보였고 발표일에는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반면에 보고서 발 표일에 개인투자자는 순매수하고 외국인투자자는 순매도하여 투자주체간에 차별적 거래행태 를 보였다. 이러한 초과수익률 반응과 투자주체별 차별적 거래행태는 투자자간에 정보비 대칭이 존재함을 시사하는 결과이다. 즉, 소외기업을 중심으로 기관투자자는 애널리스트보 고서 발표 전에 정보거래자로서 행동하는 반면에 개인투자자는 보고서 발표 시점에서 보다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는 최근 애널리스트의 역할이 중요해짐 과 동시에 그들이 제공하는 정보에 대한 의심의 목소리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애널리스 트의 정보력에 대한 실증적 결과를 제시하고 투자주체별 정보비대칭의 존재를 확인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목차

요약
 Ⅰ. 서론
 Ⅱ. 선행연구의 검토
 Ⅲ. 변수설명 및 연구방법
  3.1 애널리스트보고서에 대한 주가정보력과 투자주체별 거래반응의 측정
  3.2 연구방법
 Ⅳ. 실증분석
  4.1 표본선정 및 표본특성
  4.2 소외정도에 따른 애널리스트 정보력의 집단별 비교
  4.3 애널리스트 활동과 정보력 간의 관계에 대한 다중회귀분석
  4.4 투자주체별 거래반응이 주가정보력에 미치는 효과
  4.5 사건연구방법을 이용한 소외기업의 정보효과
 Ⅴ. 결론
 참고문헌

저자정보

  • 김경순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경영연구소 연구원
  • 박진우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경영대학 교수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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