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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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도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시작되고 있고 수명의 증가에 따른 장수리스크가 점차 증가하면서 자산 축적기의 자산배분전략보다 자산 인출기의 인출 및 소비전략이 더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다. 본 연구는 사망률과 수익률을 각각 지수분포와 로그정규분포를 따르는 확률변수(stochastic variable)로 고려하고 분석적 방법을 통하여 자산의 부족가능성을 감소시킬 수 있는 최적의 자산인출전략을 제시하였다. 구체적으로 은퇴 첫해의 자산 대비 일정한 금액을 인출하는 고정된 인출비율(fixed withdrawal rate)을 가정했을 때, 미래 연간 인출소비액의 현가의 합이 초기 은퇴자산보다 커질 확률을 ‘은퇴자산 부족확률’로 정의하고, Milevsky와 Robinson(2005)의 방법에 따라 역감마분포(reciprocal gamma distribution)를 활용하여 자산 부족확률을 도출하였다. 투입 변수로는 2008년 기준 50세 이상 인구의 사망률과 2002년부터 2010년까지의 주식 및 채권 수익률을 활용하였다. 그 결과, 일정한 수익률 가정시, 은퇴기간이 짧은 경우에 비해 은퇴기간이 길어질수록 인출비율 증가에 따른 부족확률의 증가 폭이 더 커졌다. 따라서 장수리스크가 클수록 인출비율의 조절이 은퇴자산 부족확률을 통제하기 위해 더 효과적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최적의 자산 포트폴리오는 인출비율과 기대여명 등 수익률 외 다른 변수에 영향을 받으므로, 부족확률을 5% 혹은 10%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한 최적의 자산포트폴리오는 반드시 인출비율을 고려하여 선택되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결과는 자가연금전략에서의 은퇴자산 대비 최적인출비율을 제시해 주므로, 개인연금의 적절한 연금연액 결정 등 연금상품설계를 위한 실용적 시사점을 제시해 줄 수 있을 것이다.
목차
I. 연구의 배경
II. 선행연구 고찰
III. 연구방법
1. 연구모형
2. 연구자료
IV. 연구결과
1. 은퇴기간과 인출비율에 따른 은퇴자산의 부족확률
2. 자산의 기대 수익률과 인출비율에 따른 은퇴자산의 부족확률
3. 은퇴자산 부족확률의 허용가능수준에 따른 인출비율
V. 결론 및 제언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