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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논문 : 도시의 공공성

성적 반체제자와 도시공간의 공공성 : 2014 신촌 퀴어퍼레이드를 중심으로

원문정보

Sexual Dissidents and the Publicity of Urban Space : A Case Study on ‘2014 Sinchon Queer Parade’ in Seoul, South Korea

김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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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is article claims that sexual dissidents and sexualized urban space have been excluded in Korean academical field. Human geography and Space field in South Korea have been lacking in-depth studies on the complexity of sexualized/gendered spaces. This sexuality-blindedness is also found in academic vein of the Right to the city approach. To criticize this tendency, this article aims to analyze ‘2014 Sinchon Queer Parade’ in South Korea. There were conflicts and disputes between the parade supporters and the opponents of homosexuality. The opponents, who were composed of conservative christian groups and parents groups, broke into the event location and occupied the main street of the parade. Countering their territorialized behaviors, the supporters tried to appropriate the urban public space. Especially they unrolled the bodies’ performances within two strategies: gender/sexuality parody and the performance of ‘becoming’. These pluralized performances produce the ruptures in heterosexual- normal family regime, and also show the possibility of alternative/open public space-‘queered urban space’.

한국어

본 논문은 국내의 도시권리 담론에서 섹슈얼리티 관점이 부재했다는 점에 주목 해서 기존 공간학계가 성적 반체제자(sexual dissidents)와 성애화된 도시공간 (sexualized urban space)을 공론장에서 배제해왔음을 주장한다. 이에 필자는 도시 권리담론을 더욱 풍요롭게 진행해나가기 위해서는 자본주의적 공간질서와 더불어 이성애정상가족규범적 공간체계 역시 예민하게 분석해야함을 주지하고, 2014 신 촌 퀴어퍼레이드를 행위자적 측면에서 분석한다. 2014 신촌 퀴어퍼레이드의 참여자들은 패러디와 ‘되기’로의 수행, 작품적 걷기 와 같은 행위를 통해 이성애정상가족규범적인 도시공간의 공공성에 저항하고 균 열을 낳으려 했다. 이는 르페브르가 언급한 작품으로서의 도시를 누릴 권리와 연 관되며, 또한 그의 창발적 전유와도 연관된다. 퍼레이드 지지자들의 작품적 수행을 통해 2014 신촌 퀴어퍼레이드는 기존의 이성애정상가족규범적인 공공공간이 지니는 배제와 폐쇄성을 언급했으며, 더불어 도시공간을 퀴어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수행하에서 퍼레이드 가 이루어진 공간은 일상에서의 LGBTQ/Queer 운동의 연대를 압축적으로 보여 주는 지표임과 동시에 퀴어한 도시공간을 생산해나가는 ‘되어가는(becoming)’의 장으로서 존재했다. 2014 신촌 퀴어퍼레이드에 참여한 주체들은 기존의 이성애중심성, 정상가족중 심성에 대해서는 다양한 복수적 행위를 통해 저항했으나 결론적으로 거리에서의 노출 규범과 같은 ‘몸’ 자체에 대해서는 여전히 규범성을 탈피하지 못하는 모습 을 보였다. 이러한 측면에 주목해 필자는 퀴어한 퍼레이드가 지속적으로 ‘괴이한 (queer)’ 장면을 생산해나가기 위해서는 몸의 노출을 둘러싼 공공공간의 규범, 더 나아가 성적 실천과 관련한 논쟁을 열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목차

요약
 1. 문제제기
 2. 퀴어한 퍼레이딩: 이성애정상가족규범적 공사 경계의 초월(transgression)
 3. 도시를 퀴어화하라(Queering the City): 2014 신촌 퀴어퍼레이드
  1) 퍼레이딩 전(前) 부스 행사: 패러디, ‘되기’로의 수행
  2) 퀴어한 퍼레이딩: 작품적 걷기를 통한 권력의 현현
 4. 2014 퀴어한 퍼레이딩의 한계: 공공공간에서의 노출 규범에 대한 비판적 성찰 미비
 5. 결론
 Abstract
 참고문헌

저자정보

  • 김현철 Kim, Hyun-Chul. 서울대학교 지리교육과 석사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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