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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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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분할은 이론적으로 기업가치에 영향을 주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분할공시 및 실제 분할일 이후 주가, 거래량, 변동성 등이 변화하는 이례적 현상들이 보고되었다. 국내에서 는 주식분할 공시 이후 초과수익률 변화를 중심으로 연구가 진행되었으나 변동성 변화 에 대한 연구는 미진한 상태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변동성 변화에 초점을 두고 주식분 할의 효과를 검증하였다. 이를 위하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기업 중 1999년 ∼ 2008년 까지 10년 동안 주식분할이 이루어졌던 182개 기업을 대상으로 주식분할 후 변동성 변 화여부와 그 원인을 분할비율에 따라 분석해 보았다. 분석결과 주식분할 후 변동성은 분할비율이 높을수록 더 커지고, 단기수익률에 기초한 변동성일수록 분할 이후 더 크게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변동성 증가에 대한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총변동성을 체계적변동성과 노이즈변동성으로 분해하여 분 할 전․후로 각각 비교하였다. 그 결과 노이즈변동성만이 분할 이후 유의하게 증가하는 것을 발견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소액투자자들이 주식분할 이후 거래동기 및 투 자전략의 변화로, 적은 투자금액으로 단기적이고 충동적인 거래의 빈도를 높이기 때문에 변동성이 증가한다는 노이즈거래자 가설에 초점을 맞추어 주식분할효과를 검증하였다. 가설 검증을 위해 주식분할 전․후 주주수의 변화와 지분율의 변화를 조사한 결과, 주 식분할 후 소액투자자는 73% 증가하였고 소액주주지분율은 3.4%증가하였다. 반면에 최 대주주와 외국인투자자의 주주수와 지분율은 유의한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므로 주 식분할 이후 거래행태의 변화는 소액투자자로부터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소액투자자의 거래행태 변화와 변동성 변화 간의 관계를 횡단면회귀분석을 통해 분석해보았다. 분석결 과 주식분할 후 소액투자자수의 증가와 변동성 증가 간에는 양(+)의 관계가 존재하였으 나, 직접적인 관계가 아니라 소액주주수의 증가가 거래회전율의 증가를 초래하고 이로 인하여 변동성이 증가하여 양(+)의 관계를 갖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따라서 주식분할이 투자자의 거래동기에 영향을 미쳐 소액주주의 수를 증가시키고 그들이 작은 금액단위로 많은 노이즈거래를 발생시킨 결과로 주식분할 후 변동성이 증가되는 것이라고 해석된다.
목차
Ⅰ. 서론
Ⅱ. 이론적 배경
1. 미시구조요인(Microstructure Factor) 가설
2. 노이즈거래자(Noise Trader) 가설
3. 주식분할과 관련된 국내연구
Ⅲ. 표본선정 및 표본특성
Ⅳ. 주식분할 후 변동성 변화에 대한 실증결과
1. 체계적(permanent) 변동성의 변화
2. 변동성비율(Variance ratio)
3. 변동성의 분해
4. 노이즈거래자의 구분
5. 소액주주의 거래행태의 변화와 변동성증가
Ⅴ. 결론
참고문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