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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This study tries to reinterpret Korean territorial structure primarily based on urban network approaches. Applying Social Network Analysis (SNA) tools, it focuses on analyses of value-chain networking among top 1,000 conglomerates and their affiliated firms in Korea. Its key analytical concepts cover three dimensions of multi-nuclei, nodality, and size-neutrality. Major findings are as follows. First of all, even though Seoul-centered mono-nucleus structure still does not lose its supremacy, this study also finds that multi-nuclei structure starts to take shape in the non-Capital Region. Secondly, judging from conglomerate business networking, Korean territorial nodality presents the typical rich-get-richer and the poor-get-poor patterns, implying that higher nodality is overly skewed towards a handful of cities including Gangnam in the Capital Region. Nonetheless, several local cities such as Changwon, Pohang, Cheonan, and Gumi occupy higher rankings except the above mentioned cities in the Capital Region. Thirdly, in terms of size-neutrality, this study finds that the traditional local primacy is not in accord with local networking primacy, especially in Chungbuk and Jeonbuk.

한국어

이 연구는 도시 네트워크 관점에 근거하여 국토 공간 구조를 재해석하는 데에 연구의 목적이 있다. 분석 대상은 우리나라 1,000대 기업의 가치사슬 연결망으로 정하였고, 사회 네트워크 분석 기법을 활용하여 분석 대상 기업의 입지 특성을 고찰하였다. 분석 체계는 도시 네트워크 이론의 핵심적 키워드인 다중심성, 결절성, 규모중립성 측면으로 구분하였다.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다중심성 측면이다. 우리나라의 국토는 서울 중심의 단핵구조가 형성되어 있는 가운데, 부분적으로 다중심성을 띠는 구조 또한 발견된다. 둘째, 결절성 측면이다. 대기업 연결망에 근거할 때, 우리 국토는 서울 강남을 최고차로 하는 몇몇 소수의 결절도시들의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있는 부익부-빈익빈의 형태인데, 이때 비수도권의 결절도시들 가운데 일부는 수도권의 시·군·구에사이에도 비해 높은 결절성을 보이고 있다. 셋째, 규모중립성 측면이다. 시·도 단위에서 전통적 수위도시와 도시 네트워크 측면의 수위도시가 상이한 지역이 출현하는 규모중립성의 특성도 일부 발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