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This paper seeks to shed light on how North Korean society shapeshomecomers of Korean resident in Japan who were 'strangers' in Japansociety as well as in north korean society, not as north koreans but as'strangers' migrating from outside North Korea. Before fullscalediscussion, we will systematize shaping of North Koreans in Japan and willconsider how the symbols of North Koreans in Japan are illustrated inmodern films. Therefore in the second chapter, the body, we will examinethe form of early North Korea, vivaciously launching return program andpieces shaping those form into literature. In the following chapter 3, based on characters patterned in the chapter 2,we will analyze film pieces shaping North Koreans in Japan in current NorthKorean film world in the Naughties, as of now. Patterned characteristics ofNorth Korean in Japan in Literature pieces shaping North Korean in Japanreleased in year 1959 and 1960 are 'North Koreans in Japan persecuted asbeing strangers', 'Objective of securing labor forces' and 'absence of mothers'. Among these categories, the image of North Koreans in Japan persecutedand repressed by Japan and the sympathetic image of being without Motherare used in literature and art pieces uptill now. An North Korean feature film
한국어
본고는 일본 사회 안에서 ‘타자’였으며, 북한 사회 속에서도 본국의 인민이아닌 외부에서 이주해 온 ‘타자’였던 재일동 포 귀국자를 북한의 사회에서 어떻게 형상하고 있는가 하는 것을 최근의 북한 영화를 통해 조명해보고자 한다. 본격적인 논의에 앞서, 북한 문단에서 재일조선인을 형상해왔던 유형을 체계화해보고 여기에서 비롯된 재일조선인의 표상이 현대의 영화에 어떻게 그려지고 있는지를 고찰할 것이다. 따라서 본론에 해당하는 2장에서는 귀국사업이 활발 하게 진행되었던 초창기의 북한의 모습과 그 모습을문학으로 형상한 작품들의 면모를 살펴볼 것이다. 그리고 이어지 는 3장에서는 2장에서 유형화된 인물군을 바탕으로 2000년대인 현재의 북한 영화계에서 재일조선인을 형상한 작품을 분석해 볼 것이다. 1959년과 1960년에 발표된 북한의 재일조선인 형상 문학작품에서 유형화된 재일조선인의 특징은 크게 ‘타자로서 핍박 받던 재일조선인’, ‘어머니의 부재’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이러한 유형 중 일제에게 탄압받고핍박 받던 재일조선인 의 모습과 어머니가 부재한 연민의 모습은 현재까지도 문학이나 예술 작품에서 쓰이고 있다. 북한의 예술영화 <사랑의 대지>(1999)는 일본 땅에서 재일조선인으로 핍박받으며 살던 정옥이 귀국사업으로 조국으 로 돌아와 새로운 삶을살게 되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 작품에서 정옥은 그동안 북한 문학에서그려졌던 재일조선인 의 형상 유형을 고스란히 지닌 인물로, 핍박 받았으며 어머니가 부재한 인물로 그려졌다. 이러한 정옥에게 귀녀라는 인물은어머니이자 평화로운 삶의 원천을 제공한다. 즉, 정옥에게 귀녀는 ‘치유’의 대상이며 귀녀로 대표되는 조국은 곧 설움 많은 세월을 살아온 귀국동포들을 ‘치유’한다. 귀녀는 전쟁으로 부모를 잃은 상처를 안고 있지만, 의사의 삶을 살며 하반신 불구가 된 정옥의 상처를 치유한다. 이것은 곧 ‘귀녀=조국’으로 등치되어 조국이 귀국동포들을 대지의 품 처럼 품으며 치유하고 있다는 것을 상징하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귀국사업 초창기에는 귀국자들에 대한 열렬한 환호와 다가올 삶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만 심어주었다면, 2000년대의 작품들에서는 정옥과 귀녀의 서사에서 볼 수 있듯이 구체적인 ‘치유’의 과정을 보여주는 것으로발전된 양상을 보인다. 특히 본고에서는 어머니가 부재한 재일조선인이‘대지’와도 같은 어머니 즉, ‘조국’의 품에 다시 안기게 된 형상을 통해 그것을 그려내고 있다고 보았다.
목차
Ⅰ. 서론
Ⅱ. 귀국사업 초기의 서사적 형상
Ⅲ. 치유와 모성 회복의 서사
Ⅳ. 결론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