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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2년에 준비되어서 1563년 1월 19일에 공식적으로 출판된1 하이델베르크 요리 문답은2 그 내용을 잘 살피면 아주 강한 개혁신앙의 선언이다. 그러나 이 교리문답 의 내용을 찬찬히 읽어 본 거의 모든 사람들이 느낄 수 있듯이 이 문답은 매우 부드 럽게 진술되어 있고, 기본적으로 아주 따뜻하다는 느낌을 받고, 이를 읽는 사람들 은 작성자들의 의도대로 진정한 기독교적 위로를 받게 된다.3 이런 두 가지 상반되보이는 듯한 성 격이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의 큰 특성이라고 여겨서 이 논문에 서는 이 요리문답의 강함과 부드러움을 여러 측면에서 드러내어 보려고 한다. 그리 고 그것이 우리들의 신학함과 기독교적 삶에 주는 함의를 이끌어 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