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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법여행기에 보이는 쿠날라(Kunāla) 태자의 전설

원문정보

The Legend of Kunāla in the Travelogues of Buddhist Monks

김성옥

한국정토학회 정토학연구 제22권 2014.12 pp.343-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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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is article traces the legend of Aśoka's son ‘Kunāla’, through the travelogues for Dharma. East Asian Buddhist monks wanted to gain the Dharma, so they turned for India and the countries bordering on Western China without a hitch. They recorded the geographical information, different culture and Buddhist monastery. It seems that they saw certainly the stūpa of Kunāla in Taxila. Kunāla is a son of Aśoka, who was destined to be a king. When his mothet died, Aśoka took another queen. The step mother was arrogant and licentious. She urged the crown-prince to intimacy. When she saw that he refused the request, she became angry and decided to commit the offence. Eventually she fabricated a Royal letter to gouge out the eyes of Kunāla. This tragic story of Kunāla, whose eyes were gouged out, is likely pervaded widely around the Central Asia. The motif leaved a trace in a state-founding myth of Yútián(于闐) and was modified in the various forms of Buddhist cannon. The story of Kunāla was well known in China through the translations of Aśokāvadana. This paper aimed how the Buddhist monks gave a description about the stūpa of Kunāla. With the beginning of Faxian(法顯) in the 3 century to Hyecho(慧超) in the 8 century, the records were compared. In the middle of them, especially Xuanzang, who wrote Da Tang Xiyu ji(大唐西域記), described in detail about the stūpa of Kunāla and the state-founding of Yútián, namely Gostana or Kustana. Here it is verified that Xuanzang overemphasizes the element of China rather than that of India. It would be natural that the Chinese monk reflected the Asian way of thinking. And it should to be mentioned the alteration of influence between China and the countries bordering on Western China. Especially Da Tang Xiyu ji was written on the order of Tang emperor Taizong(太宗), for whom Xuanzang explained many stories, maybe it is inevitable to emphasize the Chinese superiority.

한국어

구법승들의 여행기는 서역과 인도에 관한 지리적 정보와 함께 당시 상황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들을 제공한다. 또한 석가여래의 자취가 남겨진 불교유적을 순방하고, 불상이나 사원의 건립에 관한 많은 이야기를 전하기도 한다. 그 가운데 쿠날라 태자의 전설이 얽힌 탑에 관한 기록에 대하여 이 논문은 주목하고자 한다. 쿠날라(Kunāla)는 아쇼카왕과 왕비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의 이름이다. 쿠날라는 눈이 아름다웠기 때문에 히말라야 에 사는 ‘아름다운 눈을 가진 새’의 이름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그는 인도 최초의 통일왕조인 마우리아 왕조의 왕위 를 계승할 인물이었지만, 그의 어머니가 죽고 난 뒤 새로 들인 왕비의 음모에 의해 눈을 도려내게 되는 비극을 겪는 다. 그의 눈을 도려낸 곳으로 알려진 탁실라에는 이 이야기를 전하고 있는 탑이 아직도 남아 있다. 쿠날라 태자의 전설은 이후에 아쇼카왕의 아들이 버려졌으며 그 후손이 나라를 세웠다고 전하는 우전국의 건국신화 에서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현장은 『대당서역기』에서 이 전설을 비교적 자세히 다루고 있는데, 그 이유와 함께 기록 속에 중국적 영향력이 강조된 배경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또한 이 전설은 여러 경전 속에서 보 시의 공덕을 강조하는 붓다의 전생담으로 다양하게 변용되고 있으며, 『아육왕식괴목인연경』이나 『아육왕전』및 『아육왕경』과 같은 경전에서는 쿠날라 태자의 비극이 그 자신의 악한 행위로 인한 과보였음을 보여주는 전생 담의 교리적 이야기로 변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목차

한글요약
 Ⅰ. 서론
 Ⅱ. 여행담 속의 전설
 Ⅲ. 전설의 역사화
 Ⅳ. 전설의 경전화
 Ⅴ.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김성옥 Kim, Seong-ock. 동국대학교 다르마칼리지 강의초빙교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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