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icle

논문검색

亂中의 人心과 義理 - 旅軒 張顯光의『龍蛇日記』를 중심으로 -

원문정보

People’s heart-and-mind and the righteous principle in the hostile of circumstances - focusing on Yeheon’s Record of Taking Refuge -

난중의 인심과 의리 - 여헌 장현광의 『용사일기』를 중심으로 -

전병욱

피인용수 : 0(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초록

영어

This article focuses on Yeheon’s consideration and solution for the hostile of social circumstances during the time of the Japanese invasions. Yeheon thought that the Chosun dynasty must have faced such disorder before the war happened. People including the king and his subjects did not live their life according to the righteous principle, and the state was not under control in a way that it should accomplish the Dao. Yeheon thought that the Japanese invasion, which is more like a flood or certain disasters, was not primarily responsible for the harshest of environments. Yeheon paid his attention to the fact that even after the Japanese invasions ended, people were still in disorder losing their mind-and-heart. People’s mind-and-heart became that of animals because of starvation and disease. This is because the government made people trapped in a difficult situation by forcing them to prepare for military operations, rather than taking care of them. As a result, in Yeheon’s view, the main cause of the social disorder was people’s lack of mind-and-heart, which brought about their actions of brutality like those of animals. Although Yeheon himself did not form righteous armies, he instead suggested a right path to overcome and solve the social disorder by describing and analyzing in detail the reality of the war as well as the problems of policies. In particular, Yeheon studied the Zhou yi at the time because understanding the principle of fortune and misfortune, as well as the rise and fall of a state, could give a proper solution to the social turmoil of his times. In Yeheon’s eyes, the most important thing to do in the time of people’s losing mind-and-heart was to follow li and accomplish the Dao in their daily life. And this was what he, as a gentleman, should do. Yeheon thought that in spite of the harshest of environments, one

한국어

이 논문은 임진왜란을 전후한 사회적 대혼란에 대한 旅軒의 총체적 고민과 그가 제시한 궁극적 해결방안에 관한 연구이다. 여헌은 조선이 왜란 발생 이전에 이미 대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는 사회적 국면에 놓 여있었다고 반성하였다. 君臣上下가 모두 義理에 맞는 삶을 살지 못하 였고 국가는 道를 실현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지 못하였다. 그런 상황에 서 왜적의 침략은 홍수와 같은 자연적 재해의 일종일 뿐이어서 임진 년 이후 닥친 사회적 대혼란의 총체적 책임을 전적으로 왜적에게 돌 릴 수는 없다고 보았다. 여헌은 민심이 기아와 질병으로 인해 이반되 고 禽獸처럼 변하고 있는 지경이었는데 조정이 직접적인 기아 구제보 다는 성을 수축하고 군사를 조련하느라 백성들을 더욱 나락으로 내모 는 상황에 주목하였다. 그가 보기에 대혼란의 근본 원인은 조선의 君 臣과 士民이 근본적으로 人心을 상실하였다는 데 있었고, 전쟁과 그 여파로 禽獸와 같은 짓을 하게 된 것은 그 내면이 표출된 것에 지나 지 않았다. 여헌은 『避亂錄』에서 왜란의 백성들의 참상을 상세히 묘사 하고 국가정책의 난맥상을 치밀히 분석함으로써, 전사회적 반성을 촉구 하고 올바른 극복의 길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특히 여헌은 당시『周易』연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었는데, 이는 길흉화복과 치란흥망의 이치를 명확히 이해하는 것이 사회적 대혼란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합당한 방법이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여헌이 보기에, 인심이 무너진 시대에서 는 사람마다 자신의 일상적인 자리에서 理를 지키고 道를 실현해나가 려고 노력해 나가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일이었고, 그것이 바로 자신에 게 맡겨진 선비의 사명이었다.

목차

논문 요약
 Ⅰ. 들어가는 말
 Ⅱ. 왜란 이전의 민심 이반
 Ⅲ. 왜란 중의 인심
  1. 지방관의 경우
  2. 의병의 경우
  3. 일반 백성의 경우
 Ⅳ. 患難속의 의리와 出處의 의리
  1. 사대부의 사회적 책임과 개인적 의리
  2. 出處의 義理
 Ⅴ. 나가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전병욱 Jeon, Byoung-Ok. 고려대학교 연구교수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함께 이용한 논문

      ※ 기관로그인 시 무료 이용이 가능합니다.

      • 7,300원

      0개의 논문이 장바구니에 담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