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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재생을 통한 주체 구축의 글쓰기 - 박계주 초기 소설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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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ing of establishing identity through the regeneration of memories - Focusing on the early novels of Park, Gye-ju

박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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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When consider his deeds based on the annual report of the bakgyeju, The discrepancy between the space-time of work inside and space-time of creation or publication is found. His work activities have remained in Manchuria until 1936 that takes place prior to starting the election in Seoul in 1938, "soonebo (The Pure Love)". "Virgin-land", "human-sacrifice", etc. Park, Gye-ju before and after the 1940 announcement that the space of the "chogwang" and "moonjang" Manchuria represented novels ‘Empire of Japan’ before advancing in earnest in 1910 to the early1930s Manchuria, Manchuria were under the influence of Chang, Kai-shek and Jang, Jak-rim, Majǔk. The temporal discrepancies the internal and external features of these works can be called with the story of the early Park, Gye-ju, Manchuria immigrants was Park, Gye-ju, “Seoul is Another Home”, we can guess that this was the reason. By the end writing of Park, Gye-ju can be called “Writing the Subject restored” it remember the experience by playing in Manchuria area Another Home(Seoul) wants to overcome the fragmentation of experience in identity. This writing a play or recall of memory can be analyzed in two ways. First now and in the future is that contributions by intervening in the reproduction process of memory, Second justify the current and in order to establish a new identity repressed of the past and that it might deny. The "Manchuguk" built by the Japanese military plan forces towards the problem of resistance and selection of Japanese cooperation to Korean Manchurian. Based resistance has logic of ethnic, based on cooperation has logic of nation. “Manchurian Incident” has happened prior to the founding of Manchuguk will inform the emergence of a new political power and Korean Manchurian also had to adapt to their new social and political ‧ paradigm. Accordingly, Korean Manchurian society has rapidly become unstable. After all, the Koreans failed to return home or settle their shipbuilding been attending to displaced people wandering across Manchuria. With the Korean Manchuria, it is a mix of writing the term refugees or immigrants but also because this. Including Park, Gye-ju, “as a ethnic” or 'a Nation' to overcome the dual identity efforts of Korean artists also appear criticism as an aspect of reality and escapism, sometimes as a “national revival” and “conformity”. Accordingly Be reconsidered in order to read part of the early story by Korean Manchurian literature only ashes Park, Gye-ju, should be recognized that a complex space of Manchuria and should be able to relativization Korean Manchurian literature in relation to fantasy and other ethnic of the ideology of Manchuguk.

한국어

우리 문학사에서 박계주는 대중소설 또는 통속소설의 범주 아래 논의되어 온 작가이다. 1938년 10월 매일 신 보 현상모집에 당선된 『순애보』비롯하여 『대지의 성좌』, 『별아 내 가슴에』등이 상업성과 대중성을 지 향하는 신문연재를 통해 발표되었고, 또 몇몇 작품들이 영화화되면서 자연스럽게 대중소설작가로 구분되었다 . 따라서 본격소설이라 할 수 있는 그의 초기 단편소설들에 대해서는 거의 논의된 바가 없다. 박계주의 연보를 기반으로 그의 행적을 따져봤을 때, 초기 작품들에서 내부의 시공간과 창작 ·발표의 시공간 간의 불일치가 발견된다. 그의 작품 활동은 1936년 이전까지 만주에 머물러 있다가 1938년 『순애보』의 당선 을 기점으로 서울에서 이루어진다. 「처녀지」, 「인간제물」 등 박계주가 1940년을 전후하여 『조광』이나 『문 장』등 문예지면을 빌어 발표한 만주 표상 소설들은 일본제국이 만주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이전인 1910~30 년대 초반, 장개석이나 장작림, 그리고 마적 등의 영향 하에 있었던 만주를 그리고 있다. 이러한 작품 내부와 외부의 시간적 불일치는 박계주의 초기 소설이 가진 특징이라 할 수 있는데, 만주 용정에서 출생한 박계주에 게 경성은 타향이었다는 점에서 그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 결국 박계주의 글쓰기는 만주공간에서 경험했던 기억을 재생함으로써 타향(경성)에서 정체성 분열 경험을 극복하고자하는 ‘주체 복원의 글쓰기’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기억의 재생이나 회상의 글쓰기는 두 가지로 해석이 가능하다. 첫째 현재와 미래가 기억의 재생 과정 에 개입함으로써 주체성의 확립에 기여한다는 점, 둘째는 현재를 정당화하고 새로운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과거를 억압하고 부인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일본군이 계획하여 세운 ‘만주국’은 재만 조선인들에게 일제를 향한 저항과 협력이라는 선택의 문제를 강요한 다. 저항의 기반에는 민족의 논리가, 협력의 기반에는 국민의 논리가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만주국 건국 에 앞서 벌어진 만주사변은 새로운 정치권력의 출현을 알리는 것이었고, 이주 조선인들도 저항과 협력 사이의 정치‧사회적 패러다임에 적응해야 했다. 이에 따라 이 시기 이주 조선인의 사회는 급속도로 불안정해진다. 결 국 정착에 실패한 이주 조선인들은 조선으로의 귀향하거나 유랑민으로 만주 전역을 떠돌아다니게 된 것이다. 재만 조선인을 두고 유(流)민 또는 이(移)민이라는 용어를 혼용하여 쓰고 있는 것은 이 때문이기도 하다. 박계 주를 포함하여, 이러한 ‘민족으로서’ 혹은 ‘국민으로서’라는 이중의 정체성을 극복하려는 재만 조선인 작가의 노력들은 현실 비판이나 현실 도피의 양상으로, 때로는 ‘국책 부응’이나 ‘체제 순응’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따라서 재만 조선인 문학으로써 박계주의 초기소설들을 읽어내기 위해 재고할 부분은, 만주 공간에 대한 정확 한 인식과 만주국 이데올로기에 대한 자기 환상 및 타민족과의 관계에서 박계주의 글쓰기를 상대화할 수 있어 야 된다는 점이다.

목차

국문 요약
 1. 들어가며
 2. 재만 조선인의 국적 혼재와 정체성의 분열
 3. 기억의 재생을 통한 분열된 정체성의 극복
 4. 주체 구축을 위한‘민족’의 재발견
 5. 마무리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박일우 Park Ilwoo. 광주대학교 조교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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