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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발표 : 악의 문제와 한국사회

죽음을 부르는 ‘악’은 어디에서 오는가 ? - 야스퍼스와 아렌트에서의 ‘악’의 근원과 본질 -

원문정보

Where does ‘Evil’ of Death come from? - About the Origin of Evil and Its Nature according to K. Jaspers and H. Arendt -

홍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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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It is hard to find the ultimate answer to the fundamental question of ‘What is evil?’, because the question itself goes astray in the existential maze of epistemological dilemma and theological problems. However, it remains still as an absolute reality that all human beings encounter, though the conceptual cause of evil is unknown or even unknowable. So crucial and essential is this question, it cannot be avoided at all costs: it is an unavoidable problem of life for all human beings. In this paper, we will see that the problem of evil does not simply rest on the domain of theodicy by showing that we experience pain and existence of darkness as intense and existential: it is a still-life experience for all human beings. The objective of this paper is to examine Jaspers’ philosophical influence to Arendt to clarify her concept of evil. With this goal in mind, by retracing the sources of the Jewish female philosopher, we will reevaluate and reilluminate some hidden aspects in Arendt’s thoughts which have not received enough attention until today. This paper especially tries to illuminate that Arendt’s core idea of ‘banality of evil’ came from and inspired by the conception first forged by Jaspers through their exchange of letters. And it attempts to interpret existential evil which all humans share, by illustrating the similarity and the difference of those two thoughts vis-a-vis to the question which we pose and encounter as fundamental.

한국어

본 논문은 야스퍼스와 아렌트의 악의 근원과 본질에 대해 살펴 보고, 지금까지 소홀히 다루어져 왔던 아렌트의 악의 개념에 대한 야스퍼스의 철학적 영향에 대해 고찰해 보는 데 목적이 있다. ‘악 이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물음은 인식론적인 난제와 신학적인 물음 그리고 실존론적인 미궁에 빠져 있어서 궁극적인 대답을 찾 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악은 비록 개념 상 그 근원을 알 수 없다고 하더라도, 인간이 직면한 절대적 현실 성을 지닌 인간의 생존의 문제이기 때문에 어떠한 경우에도 피할 수도, 무시할 수도 없는 본질적인 물음이다. 본 논문에서는 이런 악의 문제를 변신론(theodicy)의 영역을 넘어서서 인간이 직면한 아픔과 어둠의 실재로서 간주되는 강렬하고도 실존적이며 현실적 인 인간의 경험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특히 본 논문에서는 아렌트 의 핵심 개념인 ‘악의 평범성’(banality of evil)이 사실은 이미 오래 전에 아렌트와의 서신교환에서 야스퍼스가 이 개념을 선취했다는 점을 밝히고, 이 개념에 대한 두 사람 간의 생각의 유사점과 차이 점을 밝히면서 인간 안에 존재하는 악의 실존론적 해석을 시도하고 있다.

목차

1. 들어가기
 2. 야스퍼스의 악의 문제
 3. 아렌트의 악의 근원과 본질
 4. 야스퍼스와 아렌트의 정신적 연관성
 5. 나가기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저자정보

  • 홍경자 Hong, Keung-Ja. 한림대 생사학 HK연구단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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