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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화된 여성들, 일본 영화 속 ‘조선인 위안부’ 표상 - 오하루(お春)와 쓰유코(つゆ子)의 사이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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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ized female, symbol of “Korean comfort women” in Japanese films - Between Oharu and Tuyuko -

최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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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is article focuses on two symbols of Korean comfort women in Japanese movies in the 1960s. Oharu, a Korean comfort woman from the movie “Blood and Sand” is based on the image of “Angel of Flesh” as described by men who experienced the full length of postwar Japan. The writer and director, former Japanese soldiers, as well as postwar generation considered Oharu an erotic goddess that provided comfort for soldiers with sexual implications as well as “female other” as a mother. She is “national otherness” in a sense that her quality as a Korean that is neither overt nor covert exists as prerequisite. Moreover, this image of comfort women implies problems of post-colonialist space and time of postwar Japan. Meanwhile, symbol of Tuyuko in “The story of prostitute” by Suzuki Seijun exists separately from the female antagonist that is Korean comfort woman, which implies impossible coexistence of love stories of Korean comfort woman and Japanese soldier. As such, Tuyuko emerges as a third character that views the whole story and two antagonists independent from the voluptuous image of comfort women. She is then able to assume her duty of criticizing Japanese soldiers and emperor system as well as war itself as other. Although she is “other” that judges Japan and Japanese soldiers, her otherness is essentially different from that of Oharu in novel and film. Here, the possibility of “review” of colonized is implied.

한국어

본고는 1960년대 중반에 일본에서 제작/상연된 두 편의 영화 속 ‘조선인 위안부’ 표상에 주목 한 것이다. 영화 『피와 모래(血と砂)』의 조선인 위안부 오하루(お春)는 전후 일본의 전장을 체험한 남성 세대가 ‘맨발의 천사’로 규정하는 ‘위안부’ 상에 근거하여 표상되고 있다. 전 일본 군 병사인 원작의 작가 이토 게이이치(伊藤桂一)와 오카모토 기하치(岡本喜八), 나아가 전후 의 남성세대가 공유하는 위안부상으로서의 오하루는 전장의 남성들에게 성적인 의미를 포함 한 위안을 제공했던 에로틱한 여신이자 어머니로서 여성적 타자이며, 이와 동시에 그녀의 조 선성이 특별히 부각되지도 은폐되지도 않는 당연한 전제로 존재하며 나아가 이를 표상하는 것 이 가능했다는 점에서 민족적 타자이면서 전후의 포스트 콜로니얼리즘적 시공간의 문제점을 시사하는 지점이다. 한편 스즈키 세이준(鈴木清順)의『춘부전(春婦伝)』속 쓰유코(つゆ子)의 존재는 원작 속 조 선인 위안부인 여주인공으로부터 분리/분열된 존재이다. 이 분열은 조선인 위안부와 일본군 병사의 연애이야기가 가지는 두 항의 공존 불가능성을 의미하는데, 이렇게 분리된 제 3의 인 물 쓰유코는 원작 속 육감적인 위안부상으로부터 분리되어 두 주인공과 이야기 전체를 조망/ 재단하는 인물로 등장한다. 이 분리로부터 그녀는 원작 속 일본군과 천황제를 비판하는 본연 의 역할에 충실하고 타자적 위치에서 전쟁 그 자체를 비판하는 지평으로 기능할 수 있게 되었 다. 그런 그녀는 일본과 일본인을 재단하는 타자이나, 이 타자성은 소설과 영화 속 오하루가 가지는 타자성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것이다. 여기에는 피식민지민의 ‘응시’의 가능성이 제시 되고 있다.

일본어

本稿は、1960年代の日本映画のなかの‘朝鮮人慰安婦’表象に注目したものである。映画󰡔血と砂󰡕のなかで朝鮮人慰安婦であるお春は、戦後日本の‘戦中世代’である男性作家が、‘素肌の天使’であると規定する慰安婦像に基づいて表象されている。元日本軍兵隊である作家伊藤桂一と岡本喜八監督、また戦後の男性世代によって共有された慰安婦像としてのお春は、戦場の男性たちに性的な意味を含む‘慰安’を提供していたエロティックな女神であると同時に、母性たるものとしての‘女性的な他者’である。また彼女は、その朝鮮性が特別に浮彫りにされることもなく、また隠蔽の意図もなく表象されたという点で‘民族的な他者’でもある。ここでは戦後のポスト・コロニアル的な時空の問題点が示唆されている。一方、鈴木清順の󰡔春婦伝󰡕のなかの‘つゆ子’像は、原作のなかで朝鮮人慰安婦である主人公から分離・分裂した存在である。この分裂は、朝鮮人慰安婦と日本軍兵隊の恋愛ストーリがもつ、二項の共存不可能性を意味するものであるが、ここで分離された第3の人物であるつゆ子は、原作の人物像から離れ、物語全体を眺望し裁断する存在となる。この分離から彼女は、原作のもつ戦争批判という本来の役割に忠実し、他者的な立場から戦争そのものを批判する地平として機能することができたのである。このように、つゆ子は日本と日本人を裁断する他者であるが、ここの他者性はお春のそれとは全く異なる性格をもつ。ここには、非植民地民の‘ミミクリ(mimicry)’の可能性が提示されているのである。

목차

<要旨>
 Ⅰ. 들어가기
 Ⅱ. 영화 속 ‘조선인 위안부’ 표상ー영화 『피와 모래(血と砂)』
  1. 영화 『피와 모래』의 오하루(お春)
  2. 이토 게이이치(伊藤桂一)와 전장 세대, “맨살의 천사(素肌の天使)”상
 Ⅲ. 영화 「춘부전」의 조선인 위안부, 쓰유코(つゆ子)
  1. 작가 다무라 다이지로(田村泰次郎)와 조선인 위안부 표상
  2. 분열된 ‘타자’로서의 조선인 위안부
 Ⅳ. 나가기
 參考文獻
 <要旨>

저자정보

  • 최은주 오사카대학 문학연구과 초빙연구원, 일본문화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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