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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야담』의 국역 양상과 의미

원문정보

The translation to Korean and Changing Phase of ChungGuYaDam

김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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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is thesis aims to research the phase of the translated Hangul version Chung- GuYaDam in Seoul National University Library and Kyujanggak. It was noted in this paper is the translation to Korean and Changing Phase of ChungGuYaDam. The Hangul version ChungGuYaDam translated Chinese version ChungGuYaDam, it is composed of a total of 19 books. This book has four characteristics. First, the book was originally 20, but that one is missing. Second, this book was the stamped seal of Jodongyun. Third, this book presents the diagram like ‘Fact’ and ‘Entertainment.’ Fourth, this book was compiled in 1880-1890. Above all things, the second is very important. Jodongyun is SinJung empress’s nephew. She acceded to the Kojong emperor throne. This book is the evidence were read in the royal palace. Translation aspect of this book can be largely summarized into three categories. First, the addition. Second, be deleted. Third, the variation is so. These common features include the extension of the narrative for entertainment. The reason of Translation of Yadam to Korean is that in order to translate to fall in entertainment by the royal palace women.

한국어

이 글은 규장각에 수장된 19권집 국문본 『청구야담』에 주목하였는데, 우선 이 방대한 책이 왜 번역되었을까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그 실마리를 찾기 위해 가 람 이병기 선생의 언술을 토대로 『청구야담』의 성격을 읽어냈다. 그 성격은 크게 네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텍스트의 문제. 국문본 『청구야담』은 본래 20책이었 는데, 그 중 19책에 총 262편의 이야기만 남아 있다. 완본일 경우, 275-276편 정도가 수록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둘째, 가치의 문제. 『청구야담』은 사실성․오 락성․교훈성을 지닌다. 셋째, 편찬시기의 문제. 한문본은 1833~1864년에 편 찬되었고, 국문본은 1880~1890년일 가능성이 높다. 넷째, 향유층의 문제. 이 책에는 조동윤(趙東潤)의 인장이 찍혀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이 궁궐 및 조정 대신 가의 부녀자들이 향유했다. 국문본 청구야담에 한문본을 수용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은 크게 첨가, 삭제, 변이로 정리할 수 있다. 이 세 양상을 관통하는 핵심축은 서사성의 확장에 있다. 첨가가 되는 부분은 주로 여성의 기대심리가 반영된 부분으로, 여성들의 삶의 진술 일 경우가 많다. 삭제가 되는 부분은 사실성을 강조하는 언술이나 정치적인 요소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또한 서사적으로 흥미롭지 않다고 생각하면 그 분량과 상관없이 과감하는 삭제하는 양상도 보인다. 변이가 되는 부분은 어려운 용어나 내용을 쉽게 풀어쓰는 경향이 주류를 이룬다. 이들 모두는 서사성 강화로 요약되는데, 이는 조선 중기까지 강조되던 거사직서의 원칙이 완전히 붕괴된 결과를 반영한다. 한문본 『청구야담』은 전대 문헌에 실린 이야기를 수용하되, 그것을 그대로 싣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고증을 하는 부분이나 사실성을 강조하는 내용은 삭제하는 경향이 강했다. 그만큼 한문본은 다른 야담집에 비해 서사성이 강하다. 그런데 국문 본 『청구야담』은 이처럼 서사성이 강한 야담집을 번역하면서, 한문본보다 더 적극적 으로 서사성을 강조한다. 한문본에 그나마 남아있던 사실적 징표는 모두 지워버린 다. 이는 당시 상층 여성들에게 규범적 질서 안에서 잠시 일탈의 요소를 마련해 줄 목적에서 비롯된 것이라 하겠다. 여성들을 이야기 안에 함몰시킴으로써 이데올로 기를 공고히 하기 위한 목적에서 국문본 『청구야담』은 배태된 것이라 할 만하다.

목차

국문초록
 1. 문제 제기
 2. 『청구야담』의 국역 양상과 지향
  2.1. 첨가
  2.2. 삭제
  2.3. 변이
 3. 『청구야담』 국역을 통해 본 정치적 의미- 맺는말을 대신하여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김준형 Kim, Joon-hyeung. 부산교대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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