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한국어
중국문학에 등장하는 식물명이 한국에서는 중국과 다르게 인식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伯夷叔齊와 관련이 있는 ‘薇’를 한국에서는 ‘고사리’ 또는 ‘고비’로 이해하고 있으나, 이 ‘薇’는 사실 중국에서 ‘野豌豆’라고 부르는 콩과식물이다. 《詩經》에 보이는 ‘荇菜’라는 식물도 한국에서는 ‘마름’ 또는 ‘마름풀’로 알고 있으나, 이 또한 노랑어리연꽃을 오해한 것이다. 그리고 重陽節과 관련된 식물인 ‘茱萸’를 한국에서는 ‘山茱萸’로 간주하지만 이것 역시 중국에서 ‘食茱萸’라고 부르는 ‘머귀나무’를 가리키는 것이다. 〈薤露(歌)〉의 ‘薤’를 한국에서는 ‘부추’라고 생각하고 있으나, 그것은 ‘락교’라는 일본식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염교’라는 식물이다. 한국에서 잣나무로 알고 있는 ‘柏’도 측백나무 계통의 나무를 오인한 것이다.
일본어
中國文學作品中一些經常出現的植物, 在韓國往往被誤解爲另一種植物。比如說, 韓國人把與伯夷叔齊傳說有關的“薇”看成蕨菜或是紫萁的一種, 然而此處的“薇”在中國是屬於豆科的野豌豆。在《詩經》裏出現的“荇菜”也被韓國人誤認爲是“菱”。詠重陽節的時令詩篇中經常提到的“茱萸”也不是韓國人所認爲的“山茱萸”, 而是“食茱萸”。韓國人將〈薤露(歌)〉中的“薤”看做“韭菜”, 可是這裏的“薤”並非韭菜, 而是“藠菜”, 是一種平常以日本名“ラッキョウ”被我們所熟知的蔬菜。“柏”也常被韓國人誤解。韓國人認爲“柏”是結松子的五葉松, 可是出現在中國文學中的“柏”不是五葉松, 乃是跟側柏有親緣關係的樹種。爲了使韓國的中國文學硏究能得到進一步的發展, 我們應該糾正這些謬誤, 並力圖超越植物的範疇進一步拓寬研究視野。
목차
2. 薇
3. 荇菜
4. 茱萸
5. 薤
6. 柏
7. 맺음말
參考文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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