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What is the function of the Middle Korean prefinal ending ‘-s-’(-ㅅ-) as in“nehuy dorh-i ar-asora”(너희히 아라라, 汝等當知, “You all must know it”)
한국어
“너희히 아라라”(汝等當知)<月釋10:26a>의 ‘-ㅅ-’의 정체가 무엇일까. 고영근(1980)은 이를 ‘감동법’으로 분류하였다. 즉, ‘감동법’ 선어말어미로서 “-옷-, -돗 -” 系列과 따로 “-ㅅ-” 系列을 설정한 것인데, 이 견해는 현재까지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런데 ‘-ㅅ-’을 ‘감동법’으로 본다면, 반드시 설명되어야 하는 문제가 있다. 즉,“-옷-, - 돗-” 系列과의 차이가 무엇인지, 언제 쓸 수 있고 언제 쓸 수 없는지에 관한 문제다. ‘- ㅅ-’이 이들과 음운론적, 형태론적으로 상보적 분포를 이루지 않는 이상, 통사론적, 의 미론적, 화용론적 측면에서 그 출현 조건이 밝혀져야 하는데, 그러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채 막연하게 단지 ‘감동법’으로만 처리되어 온 것이다. 이에 대해 본고는, 이 ‘-ㅅ-’이 ‘감동법’이라고 하기보다는 오히려 主語가 ‘三人稱 이외 의 複數’(包括人稱도 포함)임을 수의적으로 표시하는 일종의 복수표지 선어말어미였다 는 사실을 지적하고자 한다. 즉, 중세어 한글자료 및 음독구결 자료에서 ‘-ㅅ-’이 사용 될 때는 그 主語가 반드시 ‘三人稱 이외의 複數’로 되어 있다는 사실을 밝히고자 한다. 그러나 ‘-ㅅ-’과 ‘감동법’과의 어떤 관계를 완전히 부정해 버리는 것은 여전히 주저되며 , 본고는 일단 이 문제를 보류해 두고자 한다. 그것은 무엇보다도 ‘감동법’이란 무엇인 지, 그 통사적· 의미적· 화용론적 기능이나 출현 조건에 대해, 우리는 아직 잘 모르고 있다고 해야 하기 때문이다. ‘감동법’이란 무엇이며, 이 “복수표지 ‘-ㅅ-’”과 어떤 관계에 있었는지, 그리고 무엇보다 도 “중세한국어는 활용어미에서 주어의 복수성을 표시할 수 있었다”는 새로 지적되는 사실이 한국어사 전체에 대해 어떤 의미를 가지게 되는지가 앞으로 우리가 추구해야 할 과제가 될 것이다.
목차
1. 서론
2. 중세어 용례들의 검토
2.1. 의문형 어미 ‘-다’
2.2. 명령형 어미 ‘-아/어라’, ‘-거라’
2.3. ‘-소니’, ‘-소라’, ‘-소다’
2.4. 『順天金氏墓 出土簡札』의 용례들
3. 청유형들과의 관계
3.1. ‘-쟈라’
3.2. ‘-사다’
4.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