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This research is an attempt to newly interpret his academic evaluation and understand Seo Kye Bak Se-Dang’s Sa Byeun Rok The Doctrine of the Mean. In academic world, his academic Characteristic was considered as anti-Neo-confucianism, out of Jung Ju Hak, out of Seong Ri Hak, and Sil Hak. His understanding of The Doctrine of the Mean was pretty critical, because he had unique academic characteristic to interpret Chinese classics rather than anti-Neo-confucianism, out of Jung Ju Hak, out of Seong Ri Hak, and Sil Hak. Especially, he took practical study with six Chinese classics as the central figure and it was a creative thing with philosophical method. He tried to find out original meaning which was essential thought of Confucianism, and pointed out disharmony for consistency about meaning of The Doctrine of the Mean when Jung Ja and Ju Ja interpreted The Doctrine of the Mean. It appeared as an effort of trying agreement between name and its duty, and role and function in things and act. In addition, he thought The Doctrine of the Mean as trying to follow nature, and it was the way of people to practice in bright side of mind. It is different from Ju Ja's thought which explains principle about people and things, and it has strong reality which is foundation of practice and allows dynamic energy of human life. Therefore, practice style of The Doctrine of the Mean develops filial duty as center of mass and appears manifestation of human’s independence through how people pracice it. To sum up, he traced The Doctrine of the Mean as reality, practice, and physical science rather than ideal, theoretical, and metaphysical philosophy. It developed the spirit of study as understanding world as the center of human, thinking over the way of people, and studying the essence of Confucianism with practice of thought.
한국어
본 연구는 서계 박세당의 『사변록』에 나타난 『중용』을 이해하고 그의 학문 평가에 대해 새로운 해석을 해보려는 시도이다. 기존의 학계에서는 서계의 학문 성격을 반주자학, 탈정주학, 탈성리학, 실학 등으로 구명하였다. 서계의 『중용』이해는 분명히 주자의 『중용장구』에 대해 상당히 비판적이다. 하지만 그것은 반주자학, 탈정주학, 탈성리학, 실학이라기보다는 경(經)을 이해하고 독해하는 서계의 학문적 독특성 때문이다. 특히, 육경(六經)을 중심으로 실천적 학문을 펼치려는 철학적 방법의 창의적 돌출로 볼 수 있다. 서계는 중용이 지닌 뜻의 일관성 유지를 위해, 정자와 주자가 중용의 해석하면서 드러내는 사유의 불일치를 지적하며, 나름대로 유학의 본래 사유에 부합하는 근원적 의미를 찾으려고 노력하였다. 그것은 사물과 행위에서 그명칭과 본분, 역할과 기능을 일치하려는 노력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서계에게서 중용은 본성을 따르는데 힘쓰는 것으로 인식되고, 내 마음의 밝은 것을 따라 실천하는 사람의 길로 정돈된다. 이는 객관적으로 사람과 사물의 원리를 설명하는 주자의 사유와는 다른 측면으로, 인간 주체로서의 삶에 역동성을 부여하면서 실천의 기초로서 강력한 실제성과 현실성을 지닌다. 따라서 중용의 실천양식은 실제적인 효를 무게중심에 두고 전개되고, 사람이 그것을 어떻게 실천하느냐에 따라 천도(天道)에도 이룰 수 있다는 인간 주체의 발현으로 나타난다. 요약하면 서계는 중용을 관념적이고 이론적이며 형이상학적 차원으로 인식하기보다는 실제적이고 실천적이며 형이하학적 차원에서 규명하였다. 이는 인간을 중심으로 세계를 이해하고 사람의 길을 고심한 사유의 실천으로 유학의 본질을 탐구한 학문 정신의 전개이다.
목차
Ⅰ. 서언: 서계의 학문을 어떻게 평가해야 하는가?
Ⅱ. 서계의 『中庸』개편 : 왜, 무엇을, 누구를 위한愼思明辯의 기록인가?
Ⅲ. 『중용』이해의 특징 : 原義에 충실하려는 철학적 懷疑
1. 『중용장구』해체와 재 정돈
2. 중용의 의미 규정; 사람의 길
3. 중용 실천의 근본 양식; 효
4. 중용의 실현 모습; 사람다움의 길
Ⅳ. 결어: 學問의 志向과 窮極을 어디에 두었던가?
<참고 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