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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허의 『법화경』번역과 그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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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n. Un-heo's Translation of The Lotus Sutra and his Perspective

차차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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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Ven. Un-heo, a great priest translator of the Buddhist scriptures, translated The Lotus Sutra(Chinese edition) into Korean, in 1972. Based on it, the Institute for translating the Buddhist scriptures at Dongguk University published The Lotus Sutra in Korean in 1994.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in looking into The Lotus Sutra in Korean in depth. This edition seems to understand it in the perspective of traditional thought. Dividing The Lotus Sutra into two groups and understanding it in Cheyong (Substance and Function:體用) was common among the researchers of The Lotus Sutra in China since Daosheng(道生). In particular, interpreting The Lotus Sutra, based on Samjuseol(三周說), is premised on the fact that sentient beings's ability is different and their way of life is also not same. Actually, Ven. Un-heo accepted such a perspective and interpreted The Lotus Sutra, which appears to be influenced by Tientai thought. However, Ven Un-heo's perspective seems to be not only influenced by Tientai thought but also by Hwaeom(華嚴: the Dharmadhatu) and Seon(禪) thought in interpreting the marvelous Dharma and Buddha-nature, which has something to do with Korean tradition. Above all, Hwaeom and Seon is the core of Korean Buddhist thought. It had a great influence on translating and understanding The Lotus Sutra. Ven. Un-heo's translating edition gives a feeling of warmth and care to the reader. While Dongguk University edition is more perfect in that revised and supplemented Beopbowon edition, it is evaluated a little bit a backward step because of translating simple and native translating language into transliterating one. In fact, there are many translating editions of The Lotus Sutra. But Ven. Un-heo's translating edition may be one of parent bodies. It is contributable to his good translating by the use of common language used in our daily lives.

한국어

근세 한국불교계에서 역경의 화신으로 추앙받았던 운허는 1972년 한문본 『묘법연화경』을 한글로 번역했으며, 이것을 보완해서 1994년도에는 동국대학교 역경원에서 한글 『법화경』을 출간했다. 본고는 운허가 번역한 한글 『법화경』에 대해 몇 가지 시 각에서 살펴보았다. 고찰의 결과는 매우 전통적인 사고에 입각해 『법화경』을 이해 하고 있다는 점이다. 『법화경』전체를 이등분하고, 그것을 체용의 논리에 입각해 이 해하고자 했던 것은 道生 이래 전개되는 중국의 『법화경』연구가들에게서 흔히 발 견할 수 있는 일이다. 특히 三周說에 입각해 『법화경』을 설명하는 것은 중생들의 근기가 다양하고 삶의 방식이 일률적이지 않은 현실을 전제한 것이다. 운허는 그런 점을 수용하여 『법화경』을 해제하고 있다. 그런 점은 특히 천태의 사상적 영향을 받은 것 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운허의 『법화경』에 대한 입장은 천태사상의 영향에 머물러 있는 것만은 아니다. 묘법이나 불성을 해석할 때 스며들어 있는 화엄이나 선사상의 영향도 발견할 수 있다. 그런 점은 한국불교의 전통과도 무관하지 않다. 화엄과 선의 융합은 이미 한국 불교사상의 핵심을 형성하고 있으며, 그러한 사상적 전통은 『법화경』을 번역하고 이해하는데도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운허가 번역한 한글 『법화경』은 읽는 사람들을 고려한 배려의 따스함이 스며있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동국대 출간본은 법보원 판본을 수정 보완했다는 점에서는 보다 완벽하다고 평가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소박하고 토속적인 번역어를 음역으로 많이 바꾸었다는 점에서는 오히려 퇴보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현재 시중에는 수많은 판본의 『법화경』이 출간되어 있다. 아마 그 母本 중의 하나가 운허가 번역한 『법화경』이라 볼 수 있다. 그만큼 한국불교계에 미친 영향이 크다. 보다 쉽고, 그러면서도 일상적인 용어를 활용해 『법화경』을 번역하는 것은 한국불 교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일 중의 하나라 본다. 그렇지만 어떤 경우는 한글로 번역된 경전이 더욱 어렵게 느껴지는 경우가 있다. 한문을 음역만 하거나 의미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 경우가 그렇다. 오히려 운허처럼 일상에서 우리들이 사용하는 용어를 잘 살려 번역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중과 유리된 불교, 대중들의 종교적 감성을 승화시켜주지 못하는 번역은 진정한 의미에서 번역이라 말할 수 없는 것이다.

목차

한글요약
 Ⅰ. 들어가는 말
 Ⅱ. 해제를 통해 본 법화경관
 Ⅲ. 번역문에 나타난 법화경관
 Ⅳ. 맺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차차석 Cha, Cha-seok. 동방대학원대학교 불교문예학과 교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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