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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용의 『상서』 「태서」편 고증(1)-「태서」의 분류와 금고문 상서와 관련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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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tudy on Jeong Yakyong(丁若鏞)’s historical research of Taishi(泰誓) Chapter of Shang Shu(尙書)

김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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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e Taishi Chapter of Shang Shu(尙書:the Book of Historical Documents, a.k.a Shu Jing書經; Classic of History) has been one of the main topics of the textual criticism of Shang Shu along with pseudo-guwen(古 文:ancient script) Shang Shu, guwen Shang Shu, and Jinwen(今文:current script in Han Dynasty) Shang Shu. Jeong Yakyong had tried to examine Shang Shu text in Maessie Seo Pyeong(梅氏書平:Review on Maessie’s Shu Jing), where had plenty of textual criticism of Taishi Chapter throughout. His points of criticism was as below:one was the exmination on pseudo-Taishi Chapter with regard to Jinwen or Guwen texts, and the other was the historical research on the ground and method of forging of Mai Ze(梅賾). This thesis will review the textual criticism on Taishi chapter of Jeong who had carried out extensive research into pseudo-Taishi chapter, Jinwen Shang Shu of Fu Sheng (伏生) and Guwen Shang Shu of Kong Anguo (孔安國). At first Jeong classified Taishi chapter into five categories from fragments scattered in many books, and also classified these five categories into pseudo- Taishi and genuine one. He demonstrated that pseudo-Taishi had three kinds mainly forged from Baiyu(白魚) and Houwu(火烏) which appeared in Han Dynasty. He also demonstrated that genuine Taishi had the contents about King Wu(武王)’s conquest of Yin Dynasty, and that genuine Taishi be classified into original one and Mai Ze’s. He said Mai’s genuine Taishi was adopted in Shang Shu Zheng Yi (尙書正義 ; The Correct Meaning of the Book of Historical Documents by Imperial Authority) written by Kong Ying Da(孔穎達) in Tang dynasty, and also in Shu Ji Zhuan (書集傳; A Collection of Comments on the Shu) by Cai Chen(蔡沈). Jeong’s classification was the preparatory work for full out examination of Taishi chapter. He researched the method and resource of genuine Taishi text, and in regard to pseudo-Taishi he focused on the relation between Guwen and Jinwen text. Kong Ying Da’s Shang Shu Zheng Yi, Zhu Xi’s Zhu Zi Chuan Shu(朱子全書), and Cai Chen’s Shu Ji Zhuan had said that pseudo-Taishi had been included in Fu Sheng’s Jinwen Shang Shu consisting of 29 chapters. These three explanatory notes were read the most in Chosun dynasty, and also adopted in the most studies on Shang Shu of Chosun dynasty, and therefore the argument that Taishi chapter had been contained in Fu Sheng’s Jinwen Shang Shu was widely accepted in Chosun dynasty. Jeong’s demonstration of Taishi chapter in Maessie Seo Pyeong was intended to correct this widespread error in Chosun dynasty. Jeong said the old argument that Fu Sheng’s 29 chapters had come from original 28 chapters and the added one Taishi be wrong, and that the added one was a called Shuxu(書序:foreword to the each chapter of Shang Shu). He demonstrated that Fu Sheng’s text could not be 29 chapters if Taishi chapter be added because it had appeared in Emperor Wu’s period, and also that Shang Shu consist of 46 chapters based on the record of Yiwenzhi(藝文志:library catalog) in Han shu(漢書:Historical Record of Han dynasty). This 46 chapter Shang Shu was Kong Anguo’s Guwen text. Jeong said that 46 chapters were Fu Sheng’s 29 chapters adding 16 chapters and pseudo-Taishi chapter forged in Han dynasty. He concluded that pseudo-Taishi chapter in Han dynasty had been included not in Fu Sheng’s Jinwen Shang Shu but in Gong Angou’s guwen Shang Shu.

한국어

『상서』 「태서」편은 한 대(漢代) 이래로 『상서』에 대한 문헌고증에서 위고문상서 금문상서 고문상서와 더불어 주요한 주제로 다루어져 왔다. 정약용은 『매씨서평』에서 『상서』에 대한 문헌고증을 시도하였는데 그 가운데 「태서」편에 대한 고증이 『매씨서평』전편에 걸쳐서 산재되어 있다. 이해 대한 논의는 두 가지로 요약된다. 하나는 한대에 출현한 위태서(僞泰誓)에 대해서 금문․고문과 관련하여 고증한 것이다. 다른 하나는 매색본 「태서」에 대해 서 위작의 근거와 방법을 고증한 것이다. 본 논고에서는 한대의 위태서를 복생의 금문상서 및 공안국의 고문상서 와 관련하여 고증한 정약용의 「태서」편 고증에 대해 밝힌 것이다. 정약용은 여러 전적에 복잡하게 단편적으로 서술된 「태서」편에 대한 기록을 정리하여 「태서」편을 다섯 가지로 분 류 정리하였다. 이 다섯 가지 「태서」를 다시 진태서(眞泰誓)와 위태서로 나누었다. 위태서는 한대에 출현한 ‘백어( 白魚)’ ‘화오(火烏)’의 내용을 위주로 하는 3가지 종류가 있다고 고증하였다. 그리고 진태서는 주 무왕이 은을 정벌 한 내용이며 고경진본 「태서」와 매색본 진태서로 분류하였다. 이 매색본 진태서가 당대의 『상서정의』에 수용되 었으며 채침에게 계승되었다고 하였다. 정약용이 「태서」편을 분류 정리한 것은 「태서」편에 대한 고증을 시도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보여진다. 그는 「태서」편에 대한 분류를 기초로 하여 진태서에 대해서는 그 경문이 만들어진 근거 자료와 방법에 대해 고증하였으며, 위태서에 대해서는 금문․고문의 관계에 고증의 초점을 두었다. 공영달의 『상서정의』, 주희의 『주자전서』, 채침의 『서집전』에서는 한대에 출현한 위태서가 복생의 금문상 서 29편에 포함되었다고 주장하였다. 이 세 가지 상서주석서는 조선시대 가장 많이 읽혔고 또 조선의 상서주석서 에 가장 많이 언급되었다. 따라서 이들의 「태서」편이 복생의 금문상서에 포함되었다는 주장은 곧 조선시대 『상서』 「태서」편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이었다. 정약용이『매씨서평』에서 「태서」편에 대해 새로이 고증한 것은 이러 한 일반적인 인식의 오류를 바로잡으려는 것이었다. 정약용은 복생의 경문 28편에 「태서」 1편이 더해져서 29편이 되었다는 선유들의 설은 오류이며, 경문 28편에 더해 진 1편은 「서서(書序)」라고 고증하여 오류를 정정하였다. 시기적으로 보아 무제 말에 나온 위태서가 그보다 앞선 시기에 이미 29편으로 완성된 복생의 금문상서에 포함되어 다시 29편이 되었다는 주장은 모순이라는 것이 정약용 의 고증이다. 또한 『한서』 「예문지」에 상서고문경 46권이라는 기록을 근거로 46권 구성 내용을 고증하였다. 『한서』 「예문지」에 기록된 상서고문경 46권은 공안국의 고문상서를 말하는 것이다. 이 46권은 복생본과 일치하는 것이 29편, 복생본에 없는 것이 16편, 나머지 1편은 한대의 위태서라고 고증하였다. 한대의 위태서 1편은 복생본 금문상서가 아니라 공안국의 고문상서에 포함되었다는 것이 정약용의 「태서」편에 대한 고증이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정약용의 「태서」편 분류
 3. 복생본「태서」론
 4. 복생본 태서론에 대한 비판과 공안국본 태서론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김만일 Kim, Manil. 한림대학교 태동고전연구소.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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