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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This paper examines differences in school adaption between multicultural students and non-multicultural students at the lower-primary, upper-primary and secondary school level. The results were gathered from 172 subsamples of KYPS data; 86 multicultural students, and 86 randomly stratified re-sampled non-multicultural students. The study shows that the degree of adaption to school of multicultural students is significantly lower than that of non-multicultural students. As school level is higher, the gap between the groups increased, and the degree of adaption to school of multicultural students decreased. Those differences are significant even when family background variables are taken accounted for. The results imply that multicultural students are more likely to suffer in adapting to school compared to non-multicultural students, regardless of family socio-economic background. In addition, multicultural students have different educational experiences and attainment as they grow. Ongoing attention still should be given to the issue of supporting multicultural students to adapt to school in the primary and middle school level.

한국어

이 연구는 다문화가정 여부와 학년구분에 따른 학교생활 적응의 차이를 확인하고 선행연구를 통해 학교생활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된 변인들을 통제한 이후에도 다문화가정 여부와 학년구분에 따라 학교생활 적응의 차이를 확인하였다. 이를 검증하기 위해 ‘한국아동·청소년패널조사2010’의 2차년도 조사에 참가한 학생 가운데 다문화가정 자녀 86명, 거주 지역을 기준으로 재추출한 비다문화가정 자녀 86명 총 172명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다문화가정 자녀의 학교생활 적응 수준의 평균이 비다문화가정 자녀의 평균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다문화가정 자녀의 학년구분에 따른 학교생활 적응의 평균의 차이를 확인한 결과, 초등학교 저학년, 초등학교 고학년, 중학교로 학년이 높아질수록 유의미하게 학교생활 적응의 평균이 낮아졌으며 비다문화가정 자녀와의 차이가 점점 커지며, 가정배경을 통제한 이후에도 학교생활 적응 차이는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의 가정배경이 동일하다고 가정하더라도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이 학교생활 적응에 더욱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과 성장과정에서 교육 경험과 학업성취의 격차가 더욱 벌어질 가능성을 시사한다. 따라서 학교 입학 초기 지원과 더불어 중등학령기 이후 다문화가정 자녀의 학교생활 적응을 지원하는 별도의 지원책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