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Postmodern’ is a ambivalent concept. On the one hand, it means a radical break with modernity – and its faith in human reason, the autonomous human subject, unbridled scientific progress, and the divorce of the secular from the sacred. On the other hand, it is understood as a late form of modernity, an advanced or radicalised stage of the same historical process, in that postmodernity focuses on subjectivity and its concomitant distrust of authority and institutions. In the reaction against the modern spirit based on the strong trust in the autonomous individual and rationality, certitude and clarity, timeless truth and ‘metanarrative’ as a comprehensive explanation of reality, it seems clear that the postmodern spirit denies that reason is absolute and universal, that individuals are autonomous and able to transcend their historical context and culture, and that unbridled scientific progress is the answer to humanity’s ills. It still holds in understanding God as absolute truth. The postmordern strategies to react against modern understanding of God have been divided roughly in two kinds. The first, more radical stance is the one exemplified in the work of Jacques Derridas, which rejects all foundationalist grand narrative or theoretical system on the basis of metaphysical first principles. The other is the postliberals and radical orthodox who reject all correlational, onto-theological approach to mediate between reason and revelation and to understood God in terms of Being, and see theology’s sole foundation in revelation. While certainly the renewed emphasis on the apophatic dimension of the postmodernity is a reaction and corrective to the excessive rationalism of modernity, it makes the meaningful religious experience of God impossible. In this article I will suggest by reference to Zizioulas and Milbank, Trinitarian ontology as the 3rd alternative to overcome the difficulties of modernity and postmodernity discussed above.
한국어
포스트모던은 양가적 개념이다. 그것은 인간 이성 및 자율 적 주체로서의 인간에 대한 신뢰, 과학의 발전, 성과 속의 절연 등을 핵심으로 하는 근대적 정신과의 근본적인 단절을 의미하는 한편, 주관 성과 절대적 권위에 대한 불신을 강조한다는 점에서는 근대성의 연장 이자 그것의 심화된 형태로 이해되기도 한다. 그러나 자율적 개인과 합리적 이성, 확실성과 명료성, 무시간적 진리와 실재에 대한 포괄적 설명으로서의 거대 담론에 대한 신뢰에 기초해 있는 근대적 정신에 대한 반동 속에서, 포스트모던 정신이 절대적이고 보편적인 이성을 부 인한다거나, 개인이 문화적, 역사적 맥락을 초월하여 순수하게 자율적 이고 독립적인 존재라는 사실을, 나아가 과학의 끝없는 발전이 인류가 직면한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이라는 사실을 거부한다는 점만은 분명 해 보인다. 이것은 절대적 진리로서의 신을 이해하는 방식에 있어서도 여전히 유효하다. 지금까지 포스트모던적 사유가 채용했던 대응 전략은 크게 두 가지로 대별된다. 하나는 형이상학적 제1원리를 근거로 한 일체의 토대주의적 거대 서사나 이론적 체계를 거부하는 데리다 유의 급진주 의 노선이고, 다른 하나는 계시와 이성의 조화를 추구하면서 신을 존 재의 관점에서 파악하려는 상호연관적, 존재신학적 시도를 거부하고 신에 대한 인식의 유일한 가능성을 계시 안에서 찾는 후기 자유주의 나 근본적 정통주의 노선이다. 부정(apophatic)의 사유를 강조하는 포스트모던적 사유방식은 근대의 과도한 합리주의적 사고에 맞서 신의 초 월성과 무한성을 회복하려는 교정적 기능을 수행하지만, 다른 한편으 로 신에 대한 유의미한 종교적 경험을 불가능하게 한다. 이 논문은 치 치울라스와 밀뱅크의 입장을 중심으로, 이상에서 논의된 모던과 포스 트모던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제3의 대안으로 삼위일체론적 존재론 을 제시하고자 한다.
목차
1. Introduction
2. Postmodern Groupings
3. Conservative Impulses
4. More Moderate Stances and the Apophatic Way
5. Trinitarian Ontology: From Zizioulas to Milbank
6. Conclusion: Participation in the Trinity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