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Lee Gwang-su evokes public memories by trying to turn the ruins into memorials through his travel essays, and his efforts play a role in presenting new national monuments as well as forming new collective memories through remains of historic scenes. Lee's travel essays describe his trust and confidence in the Korean people, alongside with his desire for a nation-state, and he tries to appropriate the collective memories to nationalistic logic in order to overcome the crisis of national survival threatened by the imperial powers. The commemoration of Korean heros such as Yi Sun-shin, Dangun through relevant ruins is driven by the efforts to create a new national narrative, and this is alluded as nationalism of Lee Gwang -su during the war system in the 1930s. In his book titled 'Samgyeong-insang-gi' travel essay on three cities', which records a literary competition at the end of the Japanese Empire, Lee Gwang-su removes the boundaries of nations through the spirit of the Lotus Sutra to correspond to the logic of pro-Japanese cooperation. In this travel essay, Lee denies the distinction between nations, and attempts to explain the idea of empire by the philosophy of the Lotus Sutra. In other words, the Empire's Greater East Asia concept is explained that the histories of Korea and Japan are recognized as one integrated history, and Baekje relics and remains in Japan are considered to be a common history of colonialism and the Empire as public monuments.
한국어
1930년대 이광수 기행문은 유적의 기념비화를 시도함으로써 공적 기억을 환기하고 있으며, 이것을 통해 민족서사를 재구성하고 있다. 이광수는 민족에 대한 믿음과 신뢰, 국민국가에 대한 욕망을 서술하면서 민족 생존의 위기감을 극복하기 위해 공공의 기억을 민족주의 논리로 서술한다. 이순신과 권율, 단군의 유적을 통한 인물의 기념비화는 민족의 새로운 서사 만들기에 의해 추동되고 있고, 이것은 파시즘체제가 공고해지는 상황에서 사상가로서의 이광수의 민족주의 논리를 대변하고 있다. 또한 1940년대 총력전체제 하 기행문은 법화경의 사상을 통해 네이션의 경계를 무화시키면서 변절과 훼절에 대한 논리를 정당화 하고 있다. 이에 제국의 공간에 존재하고 있는 백제 유물은 공공의 기념물로써 식민과 제국의 공통의 역사를 증명하는 것으로 기념비화된다. 개인의 사적 욕망과는 관계없이 종교적으로 대체되고 있는 법화경의 사상은 제국주의 이념을 배반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협력의 논리로 합리화되고 있다. 즉 이광수의 기행문은 협력의 논리하에 민족서사를 창안하고 있으며, 이것은 민족보존론으로 포장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목차
1. 서론
2. 공적기억의 호출과 현실화된 민족서사
3. 법화경 사상과 합리화된 민족서사
4. 결론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