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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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기존 방송통신콘텐츠(디지털콘텐츠포함) 통계자료의 문제점 및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통계수요자(이용자), 통계담당자 및 현장사업체 통계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인터뷰 및 설문조사를 수 행하였다. 인터뷰는 전국 대학교 교수 및 박사과정생, 공공기관, 협회 및 언론사 등을 포함한 통 계수요자 70명, 공공기관, 정부부처 및 리서치회사 등을 포함한 통계담당자 10명 및 방송사, 영화 사, 통신사 및 음악공연사 등을 포함한 각 사업체 현장통계실무자 56명 등 총 136명이였다. 설문 조사는 통계수요자 215명, 통계담당자 38명 및 현장사업체 통계실무자 117명 등 370명의 설문지 가 최종분석을 위해 사용되었다. 측정은 리커트 5점 척도(Likert 5-point scale, 1 전혀 그렇지 않다, 3 그저 그렇다, 5 매우 그 렇다)로 측정되었고, 통계분석을 위해 SPSS version 20 프로그램이 사용되었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먼저 인터뷰 결과와 관련해서 기존 콘텐츠 통계의 문제점과 해결방안 에 대해 먼저 기존 콘텐츠 통계수요자 및 담당자 측면의 문제점은 크게 4가지로 구분해 볼 수 있 다. 첫째, 내부 데이터의 미흡 부분이다. 기업 내부의 데이터에 대한 정확성이 결여되어 있고, 이 때문에 통계데이터 수집절차 및 과정에 대한 신뢰성이 저하 된다는 것이다. 이 부분의 해결책으로 는 정확한 기업 내부 정보 확보 방안을 신속히 마련해야 하며, 통계데이터의 수집절차 및 과정의 투명화가 동반되어야 한다. 둘째, 정보 공개에 대한 기관의 인식이 부정적이라는 것이다. 정보를 제공하는 미디어 기업에 대한 적절한 인센티브 부재로 인한 불성실한 자료가 만연하고, 이에 따라 원 데이터 비공개에 따 른 연구 활용도 부족 및 해외 통계데이터의 신뢰성이 부족해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한 해결방 안으로는 사실적이고 정확한 통계데이터 제공 기반이 마련되어야 한다. 우선 정보를 제공하는 미 디어 기업에게 적절한 인센티브가 제공되어야 하며, 이를 통해 원 데이터의 공개 및 신뢰성 있는 해외의 통계데이터 제공 기반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셋째, 표준화 된 방식 및 분류체계의 미흡이 문제점으로 나타났다. 비연속형 변수 데이터가 팽 배하며, 각 기관별 표준화된 측정 방식이 없고 산출된 데이터에 대한 평가는 부재한 실정이다. 결 국 이는 콘텐츠 관련 데이터 분류체계 미흡이라는 결과를 나타내었다. 이에 대한 해결방안으로는 데이터 생산 기관 간의 공조에 의한 상호 체크 및 보정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며, 일원화 되고 통 일된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통한 체계적인 데이터 관리가 필요할 것이다. 또한, 조사 시 연속형 변 수 데이터를 보강해야 하며, 기관별 표준화 된 측정방식 및 평가방식이 마련되어야 한다. 넷째, 담당 기관의 특화 및 시스템 구성의 문제이다. 데이터 유형 별로 담당기관이 특화되어 있 지 않아 원데이터 및 소싱 채널 제공이 되지 않고 있다. 또한, 통계데이터 목적과 활용도 및 제공 데이터 산출 과정에 대한 정보 제공도 원활하지 않은 실정이다. 결국 이로 인해 동일한 데이터를 중복 사용했음에도 각 기관별 산출 데이터는 상이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콘텐츠 관련 데이터의 상세 분류체계를 마련해야 하며, 데이터 유형 별로 담당기관을 특 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접근과 사용이 편리한 공공 통계데이터 통합 제공 사이트를 구축함 으로써 활용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 다음으로는 담당 실무적 측면에서 문제점 및 해결방안에 대해 분석하였다. 이 부분은 세 가지로 구분되었다. 첫째, 시간적 측면이다. 정보 요청의 시간이 촉박하다는 것인데 용도 외의 자료 신청도 많으며, 충분 한 자료 확보 시간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해결방안으로는 필요 정보 및 자료에 대한 수 요/담당자의 충분한 이해를 동반한 필요 정보 및 자료 요청이 있어야 한다. 충분히 내용을 알고 정리 하여 요청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자료 확보를 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제공해야 하는 측면도 있다. 둘째, 내부 자료 공개적 측면이다. 산출 불가능한 자료를 요청하기도 하며, 내부정보를 요청하기 도 한다는 것이다. 또한,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언론을 통해 공개해 회사측을 곤란하게 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이에 대한 해결 방안으로는 요청된 자료를 담당자에게 확인한 후, 공개하는 방안이 제시 되었으며, 기밀일 것 같은 부분의 자료는 엄밀한 검토 후, 내부적으로만 활용하는 방안이 제기되었 다. 셋째, 자료 정리 체계 시스템적인 문제이다. 요청한 자료의 활용 후, 피드백이 없으며, 담당자 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또한,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 할 수 있는 시스템 부 족으로 관련 자료 수집 및 정리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데이터 정기적 공 유 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이 있으며, 전담기관 지정 후 일원화된 조사를 하는 방안이 존재한다. 또 한, 통계 자료 구성 후 담당자와 공유할 필요성이 있으며, 담당자 간 소통 창구 활성화 및 체계적 인 전산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또한 설문조사 결과도 인터뷰 결과와 유사했다. 먼저 기존 콘텐츠 관련 통계데이터의 문제점으 로 통계수요자 및 담당자들은 정부부처나 공공기관에서 발행하는 통계데이터는 수집 절차 및 과정 을 알기 어려움, 정부부처에서 발행하는 통계데이터가 조금씩 상이하고 다름, 기존 통계데이터는 그대로 활용하기가 어려움 등을 지적했고 또한 정부부처나 공공기관에서 발행하는 통계데이터에 대한 만족도가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5점 만점 3.5점 이하). 이러한 기존 콘텐츠 관련 통계데이터의 문제점에 대해 통계수요자 및 담당자들은 원데이터 수집 절차 및 과정의 투명화, 객관화 및 공개, 투명하고 객관적인 통계데이터를 제출 관련 법적 근거 마련, 통일된 통계데이터 수집 및 평가 방식 확립, 신뢰할 수 있는 통계데이터를 제출하는 사업체 에 실질적인 인센티브 제공, 통계데이터체계의 유지 및 관리를 위한 전문적인 운영위원회 구성 등 을 해결방안으로 강력히 제안했다. 한편 기존 콘텐츠 통계데이터 준비 관련 문제점으로 현장통계실무자들은 다급한 자료 요청에 따 른 자료수집 시간 부족, 요청 기준이 모호하여 어떤 자료를 요구하는지 불명확, 지나치게 방대한 자료 요청, 내부 기밀과 관련되어 공개하기 어려운 자료 요청, 자료가 없어 제출하기 어려운 자료 요청, 힘들게 구해준 자료를 당사 발전이 아니라 규제를 위해 사용하는 점 등을 지적했다. 또한 자신이 만들어서 제공하는 자사의 최종 통계데이터에 대한 신뢰도가 또한 그다지 높지 않은 것으 로 나타났다(5점 만점 4점 이하). 이러한 기존 콘텐츠 통계데이터 준비 관련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현장통계실무자들은 사 업자들의 자발적 콘텐츠산업 관련 데이터 정기적 입력을 위한 통계데이터 자동화(전산화)시스템 구축 , 요청 기준을 통일해서 요구 자료 명확화, 충실한 자료 수집을 위한 충분한 시간 제공, 필요 한 자료와 구할 수 있는 자료만을 정확하게 요청, 기업운영상 공개하기 어려운 내부 기밀 자료 요 청 금지, 전담 정부부처나 기관을 정해 최소한의 자료 요청 및 제공한 자료는 기업 규제가 아니라 발전을 위해 사용할 것 등을 강력히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