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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6 : 다문화사회 소통과 방송의 역할

다문화시대의 미디어, 문화 간 소통의 가교인가, 장애물인가?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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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에 대한 한 사회의 인식은 각 매체를 통해서 전파되는 미디어 콘텐츠 생산자들의 인식과 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타문화에 대한 미디어 생산자들의 인식과 개인적 경험은 미디어 콘 텐츠 생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미디어 생산자들의 다문화에 대한 교육은 무엇보다 중요하게 요구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디어 콘텐츠 생산자들에게 부여된 다문화 관련 교육은 부재한 상태이며, 이로 인해 미디어 생산자들의 의도와는 달리 미디어 수용자들에게 부정적인 다 문화 인식을 심어주는 결과를 낳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다문화에 대한‘인기’가 상승함에 따라 각 방송사들이 다문화 관련 프로그램을 제작하거나 결혼이주여성, 소위 다문화가정의 구성원들을 프로그램에 참여시키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미디어들에 나타난 이주민의 모습은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프로그램‘러브 인 아시아’혹은‘소문난 며느리’ 등 미디어 속의 다문화주의는‘다문화가 정’이라는 국가정책의 일부로 한국사람 만들기에 주력하여‘문화 없는 다문화’를 창조해 내거나, 온정주의적 시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미디어가 재현하는 이주민의 모습과 현실적 삶과의 괴리는 이주민들에 대한 이해를 돕고 문화 간 소통의 가교 역할을 하기보다 다문화에 대한 왜곡된 시각을 전파해 소통을 방해하는 역기능적 역할을 하기도 한다. 유행처럼 번진 다문화 담론은 일반 시민들의 긍정적인 인식의 전환을 자져오는데 이바지한 측면도 있지만, 반면에‘반다문화 카페’ 등이 보여주는 것처럼 인종주의로까지 나타나고 있어, 다문화에 대한 미디어의 생산방식에 대한 제고도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미디어 생산자들이‘다문화’프로그램을 단지 시청률을 상승시키는 도구로 이용해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주민들의 피해사례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다문화 관련 프로그램이 증가한다 는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으나, 이주민들이 방송에 자주 등장한다는 것만으론 다문화에 대 한 방송프로그램 제작진들의 인식이 높아졌다 할 수 없다. 방송프로그램이나 미디어 콘텐츠의 내 용을 살펴보면, 일반인들이 인식할 수 없는 은폐된 문제점들이 상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문화시 대에 맞춰 늘어난 다문화 관련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주민들의 불만도 늘어나고 있지만, 언론엔 거 의 보도되지 않고 있으며, 이러한 방송 및 언론피해사례에 대한 관심도 미비한 상황이다. 이러한 이유로 다문화에 대한 무분별한 미디어 콘텐츠 생산에 앞서 이루어져야 할 것은 미디어 생산자들의 다문화에 대한 교육이다. 이 연구에서는 특히 이주민들의 방송출연 피해사례를 예로 들어 방송프로그램 제작진들의 다문화에 대한 부족한 인식을 비판하고, 이를 개선시킬 방안으로 미디어 생산자들에 대한 다문화교육을 역설하고자 한다.

목차

요약문

저자정보

  • 한수경 마이그린뉴스/인천대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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