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This paper reveals how Doosan Group, 12th largest chaebol as of 2012, has been increasingly controlled by the Park Yon-Gon family in the process of its transformation into the holding company system during the second half of the 2000s. Doosan Corporation, formed in 1998, had since acted as the de facto holding company. The Corporation declared in 2006 that it would be changed into a legally-acknowledged holding company within three years and, in 2009, had successfully adopted the new corporate governance. In this process, Park Yong-Gon, the largest shahreholder, and his family members have increasingly strengthened their family control as well as their family ownership. In ownership, the Park family had gradually increased its collective shares in Doosan Corporation until the first half of the 2000s and, after the declaration of 2006, had firmly established the family dominated- ownership structure. By comparison, the family control, after having undergoing several fluctuations, had been safely achieved only after the transformation of 2009. For several years after Doosan Corporation was formed in 1998, the Park family, in cooperation with professional managers, remained deeply involved in the management. However, the family's involvement began to be weakened from 2003 and the bitter quarrel on control between the two family members in 2005 led to the total collapse of the family control in 2006~2008, during which professional managers managed the Corporation. However, after Doosan Corporation was formally transformed into a legal holding company in 2009, the Park family regained its control and had since firmly established the family- dominated management structure by controlling not only the Corporation but also a larger number of affiliated companies. In the end, the holding company system has enabled the Park family to strengthen personalized ownership and management structure, which, however, turns out contrary to the democratic corporate governance that is regarded as the main strength of the holding company system.
한국어
본 논문은 두산그룹이 2000년대 후반 지주회사체제를 도입한 이후 그룹의 경영구조에 어떤 변화가 일어났으 며 이 과정에서 경영권이 최대주주 박용곤과 그 일가에게 어느 정도로 어떤 방식으로 집중되어 오고 있는지를 고찰한다. 이를 위해 1998년 주력회사인 (주)두산이 출범한 이후 2011년까지의 기간을 대상으로 (주)두산의 임원 현황 및 (주)두산 임원의 다른 계열회사에서의 겸직 현황을 중점 분석한다. 소유권에서는 2000년대 전반까지 계열회사와 비영리법인 지분이 가족 지분보다 많은 상태가 계속되다가 지주 회사체제로의 전환을 선언한 2006년부터는 박용곤 일가가 (주)두산의 소유를 직접 장악하는 구도가 정착되었 다. 이에 비해 경영권에서는 (주)두산이 출범한 1998년부터 박용곤 일가가 깊숙이 관여하였으며 이후 한 동안 약화되었다가 2009년 이후의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체제 하에서 보다 본격적으로 그리고 안정적으로 장악되 었다. 1998년 이후 박용곤 가족구성원들은 전문경영인들과 함께 (주)두산의 경영에 깊숙이 관여하였고 2000년부터 는 보다 큰 정도로 경영권을 장악하였다. 하지만 2003년부터 경영 관여 정도가 약화되기 시작하여 2008년까지 계속되었다. 특히 2005년 형제의 난이 발생하면서 2006~2008년에는 가족구성원 대표이사 없이 전문경영인 대표이사들이 경영 전면에 나서 대리경영을 하였다. 반면 이 기간 동안 가족지분은 크게 늘어나 소유에서는 가족직할체제가 구축되었으며, 따라서 2006~2008년은 소유와 경영의 불일치 또는 괴리 현상이 일어난 시기 였다. 하지만 2009년 그룹 전체가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체제로 재편되면서 가족구성원들이 경영 전면에 다시 나서 전문경영인들을 압도하였다. 지주회사인 (주)두산의 경영권을 되찾았을 뿐 아니라 주요 계열회사의 경영에도 보다 깊숙이 관여하였다. 2006년 이후 안정적으로 강화된 가족 소유를 배경으로 2009년 이후에는 경영에서도 가족직할체제가 공고하게 구축되면서 ‘박용곤 일가에 의한 소유권과 경영권의 본격적인 장악’이 실현된 것이 다.
목차
I. 머리말
Ⅱ. 두산그룹의 개인화된 소유지배구조, 1998~2011년
Ⅲ. 두산그룹의 개인화된 경영지배구조: 개관
Ⅳ. (주)두산의 임원, 1998~2011년
1. 가족지배체제의 구축, 1998~2002년
2. 가족지배체제의 약화 및 전문경영인들의 대리경영, 2003~2008년
3. 가족지배체제의 재구축 및 강화, 2009~2012년
Ⅴ. (주)두산 임원의 겸직, 2006~2012년
1. 겸직 임원 및 겸직 회사 수
2. 겸직회사 현황
Ⅵ.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