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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장과 조계종법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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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pretation of ‘Vinaya Piṭaka and Low of Jogye order’

임경미(원영)

한국정토학회 정토학연구 제20권 2013.12 pp.227-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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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It has been 2,600 years for Buddhism to be one of the general religions from birth in India. At that time in India, the initial Buddhism was an arousing religion in that it had formed a new community. We need to pay attention to the fact that Buddhism had formed the communities of the ascetics. Because, so far, the communities have still been 'Saṃagha' as an special religious group. The term of Saṃagha, which represents a community for practicing asceticism, implies 'a community of people living together for a specific aim'. At first, though it hadn't been relevant to Buddhism, it was getting used to refer to the communities of Buddhist. Inside the Saṃgha are Buddhist monks and nuns consisting of an organization. The members of Saṃagha had entered the Saṃagha out of the chaotic secular lives through the behavior of 'renunciation‘. From that on, Buddhist monks have led the regular lives learning, practicing about the disciplines of Saṃagha. 'Vinaya-pitaka', the cannon of buddhist precepts, acts as a base for a standard of behavior for the monks to practice asceticism daily inside Saṃgha. Consequently, 'the Vinaya-pitaka' not only contains in itself the Indians' lives past 2600 years ago but faithfully reflects the times and the social aspects. However, due to the richness of 'the Vinaya-pitaka' retaining all the social life and background in the Buddha's lifetime in detail, the more it gets old, the more the problems of it are revealed in a stream. They are how to apply 'the Vinaya-pitaka' to everyday life. A controversy about 'the Vinaya-pitaka' had caused devisions in Buddhist factions in the long history. Then it has also become a big issue to define an identity of Buddhist association of the Jogye order. It boiled down to a conclusion that vinaya fitting today is needed for the 21st century's Buddhist association of the Jogye order. it is not appropriate just to rely on Constitution law of the Jogye order of the present only. Though it has many virtues, the fact that it is much more concise in terms of form and contents requires lots of improvement and supplement to it. So, contemporary monks have to grasp the problems of Constitution law of the Jogye order, and to enact and revise efficient laws which are appropriate for our social life. The power of change and condensing that really fit contemporary life is supposed to illuminate original intentions without any damage to essentials. Therefore, we have not to focus on 'the Vinaya-pitaka' of the past, and to lean on it only. We need discipline and institutions that fit our time, and by them we should clear up a conundrum of phenomena appearing above the surface.

한국어

불교가 인도의 토양에서 자라나 보편적인 세계 종교로 자리 잡은 지 어언 2600년이다. 최초의 불 교는 새로운 공동체의 형성이라는 점에서 당시 인도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던 종교였다. 그렇 게 불교가 출가 수행자들의 공동체를 이루었다는 점에 우리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 종교공동 체가 지금까지도 ‘승가(僧伽, Saṃgha)’라고 하는 특수종교집단의 형태로 유지 전승해오고 있기 때문이다. 불교수행공동체를 가리키는 이 ‘승가’라고 하는 단어에는 ‘어떤 목적을 위해 사람들이 함께 사는 공동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처음에는 불교와 무관한 용어에 불과했으나, 점차 불교공동 체를 지칭하는 단어로 사용되었다. 그러한 승가내부에는 조직을 구성하는 출가자의 존재가 있다 . 승가구성원들은 세속의 번잡한 삶으로부터 벗어나 ‘출가(出家)’라고 하는 행위를 통해 승가 내 부로 들어왔다. 이때부터 출가자들은 승가의 규율에 관한 것들을 익히고 실천하며 일상생활을 영위하게 된다. 이렇게 출가자가 승가 내부에서 일상 수행생활을 하는데 있어 행동규범의 기준 이 되는 것, 그것이 바로 ‘율장(律藏)’이다. 따라서 이 율장에는 2600년 전 인도의 생활상이 그대 로 들어 있으며, 그 시대와 사회상을 여실히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그렇게 부처님 당시의 온갖 상황과 사회상을 풍부하게 담아내고 있는 율장이기에 오히려 세월이 흐를수록 그에 대한 고민도 점점 깊어갔다. 율장의 현실 적용에 관한 문제가 그것이다. 율장에 관한 논쟁은 길고긴 불교사 위에서 분열을 초래하기도 했고, 때로는 정체성을 가름하는 커다란 이슈로 등장하게 되기도 하였다. 이러한 연유로 본고에서는 지금의 여러 가지 복잡한 상 황을 규율하고 있는 몇 가지 율과 종법에 대해 살펴보았다. 그 결과, 21세기 조계종단에는 현대에 맞는 율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단순히 지금의 종 헌종법에만 의존하는 태도는 옳지 않다. 현재의 종헌종법은 장점도 많지만 여러모로 소략한 내 용과 형식으로 되어 있어 많은 개선과 보완이 필요하다. 따라서 이 시대 출가자들은 종헌의 문제 점을 파악하여 합리적으로 현대사회에 맞게 효율적인 법령들을 율에 맞게 제정·개정해 나가야 할 것이다. 진정 시대에 맞는 변화와 압축의 힘은 본질을 훼손시키지 않으면서도, 오히려 본래의 의도를 더 욱 또렷하게 살려주는 법이다. 그러니 과거의 율장만을 강조하거나 현대의 종법만을 중시해선 안 된다. 어느 한쪽만을 지팡이로 삼아 의지할 일은 아닌 것이다. 현대에는 지금 시대에 맞는 규 율과 제도가 필요하고, 우리는 그것을 통해 지금 현재 드러나 있는 현상의 난제들을 깨끗이 정리 해야 한다.

목차

한글요약
 Ⅰ. 들어가는 말
 Ⅱ. 율장과 조계종법의 틀
  1. 율장의 구성 체계
  2. 조계종법의 구성 체계
 Ⅲ. 율장과 조계종단의 법
  1. 계(界)에 의한 승가의 개념차이
  2. 사의(四依)를 기본으로 하는 생활방침
  3. 수계 및 교육에 관한 규정
  4. 포살과 화합승가
  5. 범죄행위에 대한 징계규정
 Ⅳ. 나오는 말 - 율과 종법에 대한 논의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임경미(원영) Im, Kyung-mi(Won-young). 조계종 교육아사리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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