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icle

영어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plore fashion that is being recognized as a new area of the Korean Wave after TV dramas, K-pop and movies. Studying and publicizing the art world of rising Korean designers is becoming a necessary task for the development of Korean fashion. The object of this research is to establish the status of Korean fashion and use the research as overseas promotional material by thoroughly analyzing the works of Korean designers on the grounds of in-depth interviews with the designers and aesthetical theories. KAAL E Suk-Tae, a designer cutting a conspicuous figure in the global market, was selected among other Korean designers for the research. E Suk-Tae's aesthetics show structural avant-garde. Structural avant-garde can be effectively explained by integrating formalism, cubism, and constructivism. The birth of structural avant-garde goes through the following 3 stages. First, defamiliarization proceeding from formalism. By erasing the signified of the daily objects and concentrating on the significant, the designer breaks away from the stereotype of the object and converts our way of thinking. Second, thorough observation through diverse perspectives like the cubistic point of view, and reverting the object into many geometric pieces. The form of lines made by the significant, which is without the signified, leads to a whole new world. Third, objects converted into cubistic pieces are reconstructed in the correlations between form, volume, and material by following the principles of constructivism.

한국어

패션은 드라마, 대중가요, 영화 다음으로 한류를 이어갈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에 한국의 신진 디자이너들의 작품 세계에 대한 연구와 홍보는 한국 패션의 성장을 위한 필수적인 과제가 되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디자이너의 심층 인터뷰와 미학의 이론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국 디자이너의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을 시도함으로써 한국 패션의 위상을 정립하고 해외 홍보 자료로 활용하고자 하는 것이다. 글로벌 마켓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여러 신진 디자이너 중 한명인 이석태를 선정하여 한국 디자이너 중 한 가지 사례로서 연구를 시도하였다. 이석태의 미학은 구조적 아방가르드로 요약될 수 있다. 이는 형식주의, 큐비즘, 구축주의 이론을 통합하여 효과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 구조적 아방가르드의 탄생은 다음과 같은 3단계를 거쳐 진행된다. 첫째, 형식주의에서 비롯된 낯설게 보기이다. 일상적인 오브제들에 대한 기의를 삭제하고 기표에 집중함으로써 오브제가 갖고 있는 고정 관념에서 탈피하여 사고 전환의 계기가 이루어진다. 둘째, 큐비즘적 시각과 같이 다양한 각도에서 자세한 관찰을 통해 오브제를 여러 조각의 기하학으로 환원시킨다. 기의를 상실한 기표가 이루는 선들의 형태는 새로운 창조의 세계로 인도한다. 셋째, 구축주의의 원리에 따라 형태, 볼륨, 재료 세 가지의 관계 속에서 역동적으로 재구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