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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는 조상들의 삶의 지혜가 담긴 자산이며,우리 역사를 대변하는 소중한 유산이 다. 따라서 본 연구는 만연된 문화재 경시풍조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한편,문화재의 소중함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소실된 남대문’을 소재로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다. “남대문 소실후의 잔재로 형성된 구성에서 오는 자극으로 인하여 문화재의 소중함을 각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는 가설을 설정하고,형태,균형,색채,질감,운동 등의 조 형적인 관점에 의하여 검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단청문양이 보이는 타다 남은 잔해에 의하여 화재현장에서 파괴되는 참상의 연상과 문 화재 손실에 대한 경각심이 고조되었다. 아름다운 남대문의 우진각지붕이 파괴된 채로 거꾸로 넘어지는 형상을 강조하여 처참 한 파괴의 순간이 구현되었다. 적색 꽃에 의하여 타오르는 불꽃을 상징하고,타 없어진 흑색의 재,실제로 불꽃운동을 하는 적색광에 의하여 사차원의 시공세계에서의 화재현장이 연출되었다. 숯으로 변한 타다 남은 잔해에 의하여 600여년을 지켜온 화려한 문화재가 사라진 빈 자리에서 느끼는 허탈감과 분노의 자극이 강조되었다. 본 연구를 통하여 소실된 남대문을 교훈으로 문화재의 소중함을 깨닫는 계기를 형성하 여 우리 문화재의 우수성을 바르게 정립하는 기반을 확고히 할 것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