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icle

논문검색

의상 후기사상의 실천론 - 내 몸을 중심으로 -

원문정보

A Study on ‘Theory of Practices’ in the Latter Thoughts of Uisang -In the Case of ‘My Body(吾身)’-

김천학

피인용수 : 0(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초록

영어

This dissertation prescribes the thoughts of Uisang(義湘, A.D 625-702) developed by his Huayen Sutra Lectures after returning to his country as the latter thoughts, especially in the aspect of ‘theory of practices.’ While giving lectures about Huayen Sutra, Uisang gave clear instructions of why we should put theories in practice through the idea of ‘five feet body(五尺身)' and ‘my body(吾身)’. Uisang established his distinguishing thought as follows; Firstly, one should focus on ‘the present’ and the ‘keen practices’, and regard ‘his or her body’ and ‘the future Buddha indwelling in him or herself' as the basis of the practice. Through this process, then, the person will be enlightened by the future Buddha inheriting in the person. Either ‘five feet body’ or ‘my body’are indicated as Sattvas in the subject of practices, but he develops the theory of practices in here from the premises that our body is, namely, Buddha. Then why should I, who is presently a Buddha, practice asceticism? This problem can be explained through two aspects. One is that, in the viewpoint of Buddha, all sentient beings and Buddha himself are equal. But in the Sattva’s point of view, they are beings who need practices. Uisang always emphasized that beings are never fixed but always fluid depending on the relations with others. The key word that represents this logic is ‘xū(須)'. Uisang presented two ways about the theory of practice. First is to meditate ten Buddha(10佛) through reciting Huayen Sutra. Every words of Huayen Sutra are truly the ten Buddha. The other method is to meditate the future Buddha of myself. The synthesis of these two ways of meditation is ‘to return obsessions'. Dispelling subjective tenacities is Buddhahood. In this way we can affirm that the present self has attained Buddhahood. It is realized by enhancing the future Buddha living in oneself.

한국어

본고는 의상(義相, 혹은 義湘 625-702)이 유학길을 떠나 지엄 문하에서수학하고 『법계도』를 저술하 는 시기까지를 전기사상으로 보고, 귀국 후 화엄경강의 등을 통해 전개한 사상을 후기사상으로 규정한 다. 의상은 귀국후 화엄신앙과 아미타신앙, 관세음신앙이 하나임을 몸소실천하였고, 제자들에게 가르쳤다 . 의상이 전개한 신앙은 통일기 신라사회가지향하던 새로운 사회안정에 부응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의 상의 실천론 역시통일기 신라인에게 사상적 지표를 제공하는 것이다. 특히, 의상이 후기사상에서강조 한 내 몸(吾五尺身, 吾身)이 실천론의 핵심이다. 의상은 ‘지금’ 그리고 몸을 아끼지 않는 ‘치열한 수행’에 초점을 맞추고, ‘나의 몸’과 ‘나의 미래불’을 수 행의 근거로 삼았다. 이와 비슷한 실천론이 이전에 중국불교에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의상 이전은 이 론에 머문 반면, 의상은 우리들의 현실의장으로 끌어와서 구체적 실천을 제시하였다. 또한 내 미래불 이 나를 교화한다는독특한 사상을 형성하였다. 실천론을 전개하기 위해 현재의 나를 중시한다. 나는 ‘오늘날의 오척신(今日五尺身)’, ‘지금의 나의 몸( 今吾身)’이라고 표현되어 ‘현재’를 강조하는 것이다. 오척신은 자체가 원리이기도 하고 현상이기도 하다. 이것은 『문답』에서 논하는 ‘수(須)’ 사상에 의거 한다. ‘이어야하면 그렇게 하는’ 의미이다. 오척신은 무주(無住)와도 관련된다. 오척신이 삼세와 일치 하는 것이 무주이다. 의상이 설하는 무주는다름 아닌 불보살의 경지이다. 오척신은 어떤 조건을 통해서만 불보살이 되는 것이 아니다. 오척신은 세간으로규정되며, 세간은 궁극 의 사실로서 정각(正覺)과 동일하다. 더 아나가 궁극적으로는나의 오척신이 바로 10불이 되고, 『화엄 경』이 된다. 의상은 부처를 오직 『화엄경』에서 구할 것을 요구하는데, 이와 같이 『화엄경』만을 강조하는 것은 의상학파사상의 특징이다. 오신(吾身)은 오척신의 이명이다. 오신에 대해서는 『문답』 에자주 언급되며, 나의 몸과 부처가 동일시된다. 나아가 현재 나의 몸을 나의미래불이 교화하여 수행 하게 한다고까지 설한다. 나의 몸이 주체적으로 수행하도록나의 미래불이 이끌어준다는 의미이다. 의상이 강조한 내 미래불의 연원은 지론사, 열반사의 해석에 둘 수 있지만,통일기 신라사회의 저변에 깔려있던 미륵불 신앙 및 사상과 관련이 있다. 즉,통일기의 신라사회의 통합 내지는 실천을 통한 불국 토 건설의 함의를 지니고있다. 의상은 두 가지 실천법을 제시한다. 첫째는, 『화엄경』의 독송을 통해 10불을관하는 것이다. 『화엄 경』의 문문구구가 바로 10불이기 때문이다. 또 하나는자체불인 나의 미래불을 관하는 방법이다. 이 둘의 관법을 종합하여 제시한 것이반정(反情)의 관법이다. 주관적인 집착을 돌려놓으면 그대로 부처인 것이다. 이렇게 해서 ‘현재’ 내가 성불해 있음을 확인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의상의 후기사상의 실천론은 현재 나의 오척신 혹은 현재 나의 오신,그리고 나의 미래불을 강조함으로써 성립하며, 그 근저에는 화엄의 상황에 응하는연기도리가 있다.

목차

국문요약문
 Ⅰ. 머리말
 Ⅱ. 실천주체로서의 현재 내 몸
  1. 오척신(五尺身)의 의미
  2. 실천주체로서의 현재 내 몸
 Ⅲ. 내 미래불의 교화와 실천
  1. 왜 내 미래불인가
  2. 내 미래불의 교화
  3. 실천 방법
 Ⅳ. 맺음말
 Abstract
 [참고문헌]

저자정보

  • 김천학 Kim, Cheon-hag. 금강대학교 불교문화연구소, 교수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함께 이용한 논문

      0개의 논문이 장바구니에 담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