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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의 가상법(假想法)과 주술법(呪術法)을 이용한 질병의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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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ing of Diseases using the Imagination and Incantation of T'ien-tai

종두(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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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Chih-i had the complete knowledge in medicine of that time, and organized its contents in his various writings. There are some parts that are not reasonable in the viewpoint of contemporary medicine, but there are not a few contents that should be referred to in modern days. Also, they are the important materials to be able to observe the grafting of Buddhism medicine on the Chinese traditional medicine of that time. Particularly, the imagination should be reviewed as a sort of allusion, and the incantation is the review of effectiveness of the spell skill and magic skill in a certain emergency situation. All of them are deemed to have been effective in the psychological therapy. First, the actual description of imagination in the 『Chajeseonmum』 can be found in the 『Chiseonbyeongbiyobeop』. Also for the incantation, the spell skill is shown in the various Sutra and Zen Sutra, but it is said that most of the magic skills were not handed down as they had not been taught indiscriminately but being kept secretly by the deceased masters. It is merely explained to use the spell for the diseases caused by the demon or Mara. So, it is not possible to know about its substantial details. Second, the imagination is described with 4 skills in the 『Seonmungugyeol』. Then, the incantation is explained classifying into 10 skills. The 14 skills are regarded to be much effective for the disciplinants. Third, the imagination and incantation of 『Cheontaesojigwan』 are the same as those in the 『Chajeseonmum』. Fourth, the 『Mo-ho chih-kuan』 has classified the imagination into 4 skills and explained the methods of technique in 5 skills. However, Chih-i has criticized such technique methods. That is, he has said that such techniques should not be learned and should be discarded as soon as possible if knowing of them, and he has taken precautions against the abuse of such techniques. In addition, Chih-i has restricted the technique training only when exercising the Bangdeunsammae and Bihaengbijwasammae out of the Sajongsammae skills, in principle, and prohibited its sole and separate training strictly. Therefore, it is understood that the technique requires the very careful cautions.

한국어

지의(智顗)는 당시 불교의학에 정통하고 있었고 중국전통의학에도 조예가 깊었다. 당시 많은 사람들과 수행자들이 병 때문에 아프고 고통받고 있었다. 그래서 지의는 수행자들과 많은 후학들에게 병에 대한 처방법을 제시해주고자 하였고, 불교의학과 중국전통의학을 접목하여 천태의학의 기초를 정리하게 되 었다. 이것은 물론 현대의학의 관점에서 본다면 대체의학적 요소와 미신적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고 비 판할 수 있다. 그러나 당시의 시대상황으로 보았을 때, 많은 타당성과 합리성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지의의 의학은 『차제선문(次第禪門)』 ․ 『선문구결(禪門口訣)』 ․『천태소지관(天台小 止觀)』 ․『마하지관(摩訶止觀)』에 정리되어 있다. 첫째로, 『차제선문』의 가상법은 실제로 그 설명을 『치선병비요법』에서 찾을 수 있다. 또한 주술법 으로, 주법(呪法)은 여러 경전과 선경(禪經)에 나오지만 술법은 선사(先師)들이 비장하고 함부로 전하 지 않아서 대부분 전하지 않는다고 한다. 다만 귀신이나 마라에 의해서 생긴 병에는 주문을 사용하라 고 설명하고 있으므로 그 구체적인 내용은 알 수가 없다. 그리고 『천태소지관』의 가상법과 주술법은 『차제선문』과 동일하다. 둘째로, 『마하지관』에서는 가상법으로 4가지, 방술로 5가지를 설명하고 있다. 먼저 가상법에는 목에 붙은 혹을 고친 법, 오랜 체증을 앓는 사람에게 바늘을 사용한 법, 『아함경』의 따뜻한 연유로서 피로 의 손상을 다스린 법, 뱀을 삼키는 법 등을 설명하고 있다. 또한 방술에는 목이 메는 것을 다스리는 것. 치아를 다스리는 것. 엄지손가락을 비틀어서 간장을 다스리는 것. 36짐승이 수행자를 괴롭히고 희롱하 다면 주문을 외우는 것, 설사병으로 사람을 분별하지 못한다면 손으로 단전을 비틀고 몸에 통증이 있 는 곳을 지팡이로 때리는 것 등을 설명하고 있다. 그런데 지의는 이러한 방술에 비판을 가하고 있다. 즉, 배워서는 않되고 알고 있다면 빨리 버려야 한다 고 말하고 있으며 이러한 방술의 남용을 경계하고 있다. 셋째로, 󰡔선문구결󰡕에서 가상법은 3가지로 설명하고 있다. 첫째는 화장실에서 변을 볼 때의 마음 쓰 기로 대소변이 나올 때에 모든 병이 함께 나온다고 생각한다. 둘째는 생각(念)을 거두어 들이는 일을 서둘러서 기운이 맺히어 생기는 병으로, 몸의 모습이 시루 위에 피어 오르는 밥의 김 같다고 생각한 다 음, 어떤 바람이 배꼽 안에서 일어나 입으로 나오고 있다고 생각한다. 셋째는 지나가는 바람(行風)과 머무르는 바람(住風)의 부조화로 생기는 병으로, 걸으면서 모든 것을 쏟아내리듯이 모든 생각을 버린 다. 다음에 주술법은 6가지로 설명하고 있다. 첫째는 귀신에 의해 소경이 되는 것을 치료하는 것으로, 기운 을 아래로 내리고 주문을 외운다. 둘째는 외부 사람의 접촉에 의해 생기는 병의 치료로, 호흡을 헤아리 고 주문을 외운다. 셋째는 3개의 작은 귀신과 그 치료방법으로, 주문을 외운다. 넷째는 몸에 푸른 종기 가 생겨서 앉아 있을 수 없을 때의 치료방법으로, 주문을 외우고 호흡을 헤아린다. 다섯 번째는 처음 좌선할 때에 대소변이 나오지 않을 때의 치료방법으로, 기를 위에서 아래로 내리고 주문을 외우며 호 흡을 헤아린다. 여섯 번째는 좌선할 때에 갖가지 좋은 일이 생겨 사람들이 찾아와 건드리고 괴롭히거 나할 때에 치료하는 방법으로, 주문을 외우고 호흡을 헤아린다. 이 주술법은 호흡법과 함께 사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천태의 가상관과 주술법은 긍정적인 자기암시를 통하여 질병의 치료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생 각되고 그 효용적 가치는 매우 크다고 판단된다. 아울러 이러한 천태의 가상관과 주술법의 의학적 접 목과 활용을 통해 많은 질병치료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목차

국문요약문
 Ⅰ. 들어가는 말
 Ⅱ. 가상법
 Ⅲ. 주술법
 Ⅵ. 나가는 말
 Abstract
 <참고문헌>

저자정보

  • 종두(혜명) Kim, Jong−Doo. 조계종 교수아사리, 동국대학교 강사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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