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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This study aimed to test the effect of CCTV perception on women’s fear of crime. Data analysis of 211 women in Busan and Daejeon revealed that CCTV perception decreased both fear of crime in general and fear of sexual crime. Among the factors that have been regarded to cause fear of crime, neighborhood disorders showed the most salient effect. Besides, fear of crime in general appeared to increase as income goes up and trust in policing goes down. The effectiveness and efficiency of CCTV policy seemed to depend on how fit the policy is with the characteristics of neighborhood and crime. Also, proactive public relations and adequate maintenance were required according to the CPTED principles. Among other things, residents’ cooperation and involvement in solving neighborhood crime problems and community-oriented policing need to be progressed in harmony. Notwithstanding the limitation of generalization, this study was valuable in that it was one of the first empirical attempts in Korea to discover the causal relationship between CCTV and women’s fear of crime. It is expected that this study contributes to solving the matter of women’s fear of (sexual) crime, a huge issue in recent Korean society.

한국어

본 연구의 목적은 방범용 CCTV에 대한 인식이 여성의 범죄두려움을 감소시키는지 검증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부산과 대전에 거주하는 여성 211명의 설문조사 자료를 분석해본 결과, 방범용 CCTV 설치인식이 범죄에 대한 일반적 두려움과 성범죄 두려움을 모두 완화시키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통적으로 두려움을 유발한다고 간주되어 온 요인변수들 중에서는 무질서 변수들이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였다. 그 외에도 일반적 두려움은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증가하고 경찰활동에 대한 신뢰감이 높을수록 감소하는 결과가 도출되었다. 방범용 CCTV 설치 및 운영정책의 효과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역특성과 범죄유형에 특화된 운영방안의 수립이 필요하고 설치 후 적극적인 홍보와 적절한 유지보수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사료되었다. 무질서나 경찰활동에 대한 신뢰감과 같이 성범죄 두려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해보면, 방범용 CCTV의 효과는 결국 지역문제해결을 위한 주민들의 협의와 적극적 참여, 그리고 지역사회 경찰활동의 조화로운 발전에 달려있다고 판단되었다. 연구 지역이 대도시에 국한되어 전국적인 일반화가 어렵다는 등의 몇 가지 한계가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방법용 CCTV와 여성의 범죄두려움의 인과관계를 규명하기 위한 국내 최초의 시도 가운데 하나라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었다. 본 연구가 최근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여성의 (성)범죄두려움 해결에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