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In recent years increasing emphasis on typological research has triggered a growing interest in the implications of typological findings on second language acquisition(SLA). For this trend, in this paper I claim that the functional typological approach may offer fruitful insights to interpret second language data. I assume that the range of grammatical choices languages of the world use to code a semantic relation of 'purpose' is potentially available to learner languages and it is thus expected that learner languages show features which, although different from their source or target languages, may find a counterpart in some other languages of the world. To this purpose, I will draw on second language data in the domain of 'purpose clauses' and will also discuss the notion of 'purpose clauses' in typology and acquisition.
한국어
이 논문은 유형론적 특성과 제2언어 혹은 외국어 습득의 상관관계를 밝히기 위해 ‘목적’ 연결어미가 갖는 유형 론적 특성을 살피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어 학습자의 오류 양상을 검토한 것이다. 검토 결과 Eckman(1977)에 서 제시했던 바대로 더 전형적인 유형론적 특징, 즉 유형론적으로 무표적인 특성을 갖는 연결어미일수록 학습 자의 사용 양상에서 오류가 적게 나타났다. 가장 유형론적으로 전형적인 ‘목적’의 연결어미인 ‘-(으)러’와 ‘-(으 )려고’의 경우는 인칭 제약, TAM(시제, 상, 서법)과 관련한 제약이 엄격하게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관련 오류가 거의 나타나지 않는 현상이 나타났다. 반면 유형론적으로 유표적인 특성을 갖는 ‘목적’의 연결어미인 ‘-도록’ 의 경우는 관련 제약에 대한 오류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가 갖는 한국어 교육에서의 의의는 다음과 같다. 종래 문법 형태의 학습에서 제약을 중심으로 교 수의 초점이 놓이는 경우가 많았으나 유형론적인 특성을 감안한다면 무조건 제약을 중심으로 문법형태를 가 르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볼 수는 없을 것이다. 유형론적으로 전형적인 특징을 갖는, 즉 많은 언어에서 공통 적으로 나타나는 제약의 경우에는 덜 중점적으로, 덜 전형적이고 유표적인 특성을 갖는 문법형태와 제약은 더 중점적으로 가르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더불어 유형론적으로 전형적인 특징을 갖는 문법형태는 학습의 초기에, 덜 전형적인 특징을 갖는 문법형태는 후반부에 가르치는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목차
1. 서론
2. 유형론과 제2언어습득
3. 한국어 목적 종속절의 유형론적 특징
4. 한국어 학습자의 오류를 통해 본 목적 종속절 습득양상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