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Memoirs on dispatch to Vietnam are located before the novels on the theme of the Vietnam War in terms of the history of literature, and while they were meaningful texts that created the formal grammar of the narratives on the Vietnam Ware established at the time, they did not receive a lot of attention as a subject of research. This paper has the objective of finding out the inter-relationship between the formal grammar contained in the narratives of the Vietnam War in the memoirs on dispatch to Vietnam, and the political unconsciousness of the texts that violate those as well as the novels on the Vietnam War, which appear in the late 1970s. The memoirs of reports and those of the war veterans have a conflicting nature. The memoirs by reports have the format and the contents set in a similar frame, while those of veterans have a diary format, with the honest inner side of the writer more revealed in comparison. However, in basic, both of them have received deep the theory of modernization in nationalism, which was popular in Korea at the time, which forms the Vietnam War narratives. The first formula in these narratives is the ex-ante facto discussion on the dispatch of soldiers and the Korea-Vietnam Community spirit. Korea and Vietnam had a historically similar relationship with similarities in the past and the present status at that time. The second formula may be found in the reports from Vietnam, which were composed of battling and medical treatment stories, where Korean myth is created as the fighting power and the medical techniques become one. On the other hand, the political unconsciousness of the text summons the real order by penetrating the formula. This is represented by the confused principal agent with the realization of the relationship between Vietnam nationalism and the Vietnam War, as well as the gender- biased Saigon representation. After the war, the cognition on the Vietnam War in the novels on the War such as the “The Distant Songba River” may be seen as a format that succeeded this.
한국어
파월 수기는 문학사에서 월남전 소재 소설의 앞에 위치해 있으며, 당대에 정립된 월남전 서사의 공식 문법을 창출한 의미 있 는 텍스트지만 그간 연구대상으로는 별로 주목받지 못했다. 이 논문은 파월 수기의 월남전 서사에 담긴 공식 문법과, 그것을 위반하는 텍스트의 정치적 무의식에 주목하여 1970년대 후반에 등장하는 월남전 소재 소설과의 상관성을 밝히고자 했다. 특파원/참전군인 수기는 상반되는 특징이 있다. 전자는 체제와 내용이 유사한 틀에 따라 짜인 반면 후자는 일기 형식에 상대 적으로 필자의 내면이 솔직하게 드러난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양자 모두 당시 한국에서 유행했던 민족주의 근대화론을 깊이 받아들여 월남전 서사를 구성하고 있다. 서사의 첫 번째 공식은 특파원 수기의 서장을 구성하는 파병 사전(事前)담론인 한․ 월 공동체론이며, 이 때 한국과 월남은 과거, 현재의 처지가 유사한 역사적 유비관계에 있다. 두 번째 공식은 전투담과 진료 담으로 구성된 월남 현장 보고에서 찾을 수 있다. 이 때 전투력과 의료 기술이 일체가 되는 한민족 신화가 만들어진다. 한편 텍스트의 정치적 무의식은 공식 문법을 뚫고 실재계를 소환한다. 월남 민족주의와 월남전의 관계를 인식하고 당황하는 주체와 젠더 편향적인 사이공 표상이 여기에 해당한다. 종전 후 발표된 「머나먼 쏭바강」이 대변하는 월남전 인식은 이것이 승계된 형태라고 볼 수 있다.
목차
1. 파월 수기의 문학사적 위치
2. 특파원 / 참전군인 수기의 특징
3. 월남 인식과 한국군 재현의 문법
3.1. 사전 담론 : 한ㆍ월 공동운명체론
3.2. 현장 보고 : 의지와 기술의 일체와
4. 실재계의 틈입과 사이공 표상
5. 월남전 서사의 문학적 영향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