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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문학>

영화 「광해」에 나타난 「옹고집전」 서사원형의 재생산과 실전(失傳) 판소리의 질적 제고 원리

원문정보

Reproduction of 「Onggojipcheon」's Narrative Archetypein Movie 「Ganghae」 and Principal ofLost Pansori's qualitative improvement

권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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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A value that isn’t be in established society but will lead it is a positive standard that movie 『Kwanghae』 aimes at. Real king Kwanghae is depreciative character who must be rejected and movie 『Kwanghae』 is a story that aims at correction of the depreciative real’s negativity as the prescriptive phoney. Like this, story’s pattern that the prescriptive phoney corrects the depreciative real’s immorality makes 『Onggojipcheon』 narra- tive archetype. This 『Onggojipcheon』 is one of lost pansory. what has been suggested as preterition’s reason in precedent study’s history is a creation’s failure of typical character that will lead new age. Because movie 『Kwanghae』 msked a value that will lead established society as normativity, it is a work that got lost pansory missed ideology’s typicality of the times and overcomed ideological spasticity that 『Onggojipcheon』was criticized. Then, movie 『Kwanghae』’s Hasun who got a typical characteristics representing public is being that realized popular resistance awareness of Yohobumin(饒戶富民) that was being reinforced in development history of 『Onggojipcheon』’ s different edition. It is that 『Onggojipcheon』‘s fake Onggojip is ideological materialization and movie 『Kwanghae』’ s Hasun is character that got public typicality to capacity, instead of rejecting economical distinctiveness from Onggojip character.

한국어

기존 사회에는 없으나 그 사회를 선도해나갈 가치가 곧 영화 『광해』가 지향하는 긍정적인 규범성이다. 자연히 진짜 광해 왕은 그 반대편에 위치한, 지양되어야 할 부정적인 반규범적인 인물이 되며, 영화 『광해』는 규범적인 가짜로 반규범적인 진짜의 부정성 교정을 지향하는 이야기가 된다. 이처럼 규범적인 가짜가 반규범적인 진짜의 악덕을 교정하는 이야기의 패턴은 『옹고집전』을 서사원형으로 한 것이다. 똑 같은 진가쟁주 모티프를 다룬 <쥐둔갑 설화> 유형이 영화 『광해』의 서사 원형이 될 수 없는 것은 진짜와 가짜가 각각 반규범적 인간과 규범적 인간이 아닌데다가, 후자가 전자를 교정하는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 『옹고집전』은 19세기 후반기에 판소리사 전승사에서 탈락했다고 규정되어온 창을 잃은 판소리, 즉 실전 판소리 7가 중의 하나다. 선행 연구사에서 『옹고집전』의 탈락 이유로 제시되어 온 것은 새로운 시대를 선도할 전형 적 인물 창출 실패인데, 실전 판소리 『옹고집전』의 서사원형을 재생산한 영화 󰡔광해󰡕는 가옹에 해당하는 이념적 인물이 지향하는 규범성이 기존 사회의 반봉건성을 교정하고자 하는 개혁적인 것이라는 점에서 영화 『광해』와 『옹고집전』의 만남은 단순한 서사원형의 재생산 이상의 의미를 지니게 된다. 즉, 기존 사회에는 없으나 그 사회를 선도할 가치를 규범성으 로 설정해 놓았기 때문에 이전 시대 실전 판소리가 놓쳐버렸던 이념의 시대적 전형성을 획득하게 되는 동시에,『옹고집전』이 비판받았던 이념적 경직성을 극복한 작품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민중 출신으로서 비판적 지식인과 연대하여 봉건적 서인세력과 대결하는 가운데 민중을 위한 개혁정책을 실행한 결 과 민중을 대표하는 전형적 캐릭터성을 확보하게 된 영화 『광해』의 하선은 당초 『옹고집전』이본 전개사 속에서 강화되 어 나아간 요호부민의 민중적 저항의식을 최대한 실현해본 존재가 된다. 『옹고집전』의 옹고집이 이본 전개사 속에서 요호 부민성 대신에 양반성을 확대해 나갔다는 사실을 고려해 본다면, 『옹고집전』의 실질적인 지향의식 역시 부정적인 요호부 민의 풍자가 아니라 부정적인 양반에 대한 비판으로 변개되어 나갔다고 볼 수 있다. 이 점에서 『옹고집전』의 가옹은 긍정 적인 요호부민의 이념적 구현체가 되는 것이고, 영화 『광해』의 하선은 이 옹고집 캐릭터의 변모사에 경제적 특수성을 제 거하고 민중적 전형성을 최대한 확대한 인물로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1. 문제 설정의 방향
 2. 『옹고집전』서사원형의 영상매체적 재생산 양상
 3. 실전 판소리 『옹고집전』의 질적 한계 극복과 시대의 새로운 이념적 전형인간 창출
 4. 요호부민의 역사적 자기갱신과 영화 『광해』속 개혁적 정치의식으로의 치환
 5. 나오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권도경 Kwon, Do-kyung. 세명대학교 조교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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