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icle

영어

Hyundai Motors improved its productivity by expanding its plants and hiring more manpower in the 1980s, when it recruited a large number of young male adults that graduated from high school and completed the compulsory military service. They experienced the world of labor at an automobile plant with a certain level of plant automation. This study reconstructed the processes they went through to become the workers of automobile plant and the world of labor they experienced in the early days of their employment at the plants based on the oral materials and related literature. Hyundai Motors is a male-centric establishment. In the 1980s, 95% of its production workers were male, and most of them were young male adults in their twenties or thirties. They wanted to be regular workers at a large corporation, which guarantees stable employment and relatively higher salaries, for the sake of household living, social independence, and economic independence. They chose the path to become the workers of Hyundai Motors via various routes. Once employed by the automobile company, they experienced long hours of labor more than 60 hours per week, nighttime labor according to 12 hours day and night shift overtime work at all times, and extra work on weekends. Those arrangements of working hours led to chronic fatigue and lack of leisure. In addition, they were subjected to inhuman treatments such as the hair and dress regulations and the differential salaries based on performance ratings in the authoritarian atmosphere on the field. It was for those reasons that they called their establishment “iron foundry” and called themselves “Gongdori (a factory worker)” and “Taemjaengyi (a tinker).” They thought to themselves ‘I will leave here in a couple of years or at most in five years.’ Such thinking was followed by the boom of the automobile industry. They formed a labor union in 1987 and developed active union activities, gradually changing and improving their working conditions.

한국어

현대자동차는 1980년대에 공장 증설과 노동인력의 충원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켜나 갔다. 이 시기 고졸 정도의 학력을 가진 군필 남성청년노동자들이 대거 고용되었다. 이들 은 공장자동화가 일정하게 이루어진 자동차공장에서 노동세계를 경험하였다. 이들이 어 떤 과정을 거쳐 자동차공장 노동자가 되었고, 그들이 입사 초기 경험한 노동세계는 어떠 한 것이었는지를 구술자료와 관련 문헌자료를 바탕으로 재구성하였다. 현대자동차는 남성중심의 사업장이다. 1980년대 생산현장의 노동자들 중 95%가 남 성이었고, 이 중 대다수가 20~30대의 청년들이었다. 이미 중소규모의 사업장에서 힘들 고 불안정한 노동을 경험한 이들은 가족의 생계나 사회적 독립, 또는 경제적 자립을 위해 고용이 안정되고, 상대적으로 높은 임금을 보장하는 대기업 정규직 노동자가 되기를 희망 했고, 다양한 경로를 통해 현대자동차 노동자가 되는 길을 선택했다. 공장자동화에 따른 대규모 고용시기에 입사한 노동자들은 경기변동이 잦았던 1970년대 입사한 선배노동자 들과는 다른 경험을 하게 된다. 입사 후 노동자들은 주당 60시간 이상의 장시간 노동, 주야맞교대에 따른 야간노동, 상시적인 잔업과 주말 특근을 경험했다. 이러한 노동형태는 만성적인 피로와 여가의 부족 으로 이어졌다. 한편 권위주의적인 작업분위기 속에서 두발과 복장 규제, 인사고과에 따 른 차별적인 임금을 받는 등 비인간적인 대우를 경험하였다. 그런 까닭에 노동자들은 자 신의 작업장을 ‘철공소’라 불렀고, 스스로를 ‘공돌이’, ‘땜쟁이’라 부르며, ‘짧으면 1~2년, 길면 5년 정도 일하다 떠난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이런 생각은 자동차 경기호황이 이어지고, 1987년 노동 조합 결성이후 활발한 노동조합활동을 전개하여 노동조건을 개선시 켜나가면서 점차 바뀌어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