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Since Industrialization has launched, many villages in South Korea has gone into the logic of the development. In front of the national task logic, many people left their original hometown and emigrated to new places. Above the disappeared town, factories were opened, buildings stood, airport and Dam were constructed. Physically disappeared space over time, fade from people’s memories gradually and was also completely disappeared into history in the end. This phenomenon is not confined to the 1960’s, 70’s. Recently, many towns have been gone for a number of reasons. This study relates to the migrant experience and their response about circumstance of the migrant from submerged districts, with the construction of the Daekok Dam, designated as submerged districts such as Yangsujung, Sangsamjung, Hasamjung, Bangri, Kusuckgol at Dudong-Myun. In particular, based on the oral interviews of local residents comment on any experiences which actually affects the each personals and how community has maintained was analyzed in this paper. In the meantime, with the logic of development the marginalized and victimized people can do to make their own story. While the villagers retaining a typical rural community has had a very painful process. Due to the loss of agricultural land destruction of life-bases and the collapse of the community followed by their social and psychological anxiety. The local resident responded by migrating along the neighbours to choose the migrating place or migrating later to the neighbours’s. Smaller scale than ever before shrunk but has been maintained in the smaller form of differentiated from previous community, The meeting has lasted such as the activities of Hyang-Woo-Hui(鄕友會) and Kye(契)-Meeting. In the process, Mang-Hyang-Jung or the Dae-kok Museum took the role of a new physical and focal point. Though their hometown got to under the water, Settlers were able to coax the fragrance for the home through the memories along with neighbours and maintenance of the small community. Although the community is much smaller than before the migration and more collapsed with differentiated forms, but it is in response to the collapse of a community as a minimum protection functioned. Through this features we will be able to explain some phenomenon that in the midst of excruciating industrialization Korea society lasted without the dissolution of communities.
한국어
산업화가 본격화되면서 한국의 많은 마을들이 개발이라는 미명하에 사라졌고, 사람들 은 원래 살던 고향을 떠나 새로운 곳으로 이주했다. 사라진 마을 위에는 공장이 세워지 고, 아파트가 들어서고, 공항과 댐이 건설되었다. 물리적으로 사라진 공간은 시간이 지나 면서 점차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도 희미해졌고, 결국 역사에서도 완전히 사라지게 되었 다. 이런 현상은 비단 1960년대, 70년대에 국한되지 않는다. 최근에도 많은 마을들이 여 러 이유로 사라지고 있다. 이 연구는 대곡댐 건설과 함께 수몰지구로 지정된 두동면의 양 수정, 상삼정, 하삼정, 방리, 구석골의 수몰지구 이주민들의 이주 경험과 그들의 대응에 관한 것이다. 해당 지역 주민들의 구술인터뷰를 바탕으로 이주가 각 개인에게 어떠한 경 험이었고, 기존의 공동체가 어떻게 지속되고 변화하는지를 분석했다. 특히 구술사 연구방 법을 활용함으로써 개발의 논리 속에 소외되고 희생된 사람들이 자기 이야기를 할 수 있 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 전형적인 농촌 공동체를 유지하면서 살아가던 대곡댐 수몰지구 주민들에게 이주는 대단히 고통스러운 것이었다. 주민들은 농지의 상실에 따른 생활기반의 파괴와 공동체의 붕괴에 따른 사회적·심리적 불안감을 경험해야 했다. 이러한 이주 상황에 대해 지역 주민들은 이웃들이 공동으로 이주 장소를 선택하거나, 다른 이웃의 뒤를 따라 이주하는 등 기존의 공동 체를 일정부분 유지하는 형식으로 대응했다. 이주 후에도 이주 전의 계모임이나 향우회 활동을 지속했고, 그 과정에서 망향정이나 대곡 박물관 등은 새로운 물리적 구심점의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다. 고향은 물속에 잠겼지만, 이웃들과 함께 했던 기억을 가지고 있고, 이주 과정에서 소규모 공동체를 유지함으로써 이주민들은 고향을 잃은 상실감을 견딜 수 있었다. 이것은 이주라는 상황에 대응해 주민 들이 취할 수 있는 최소한의 방어기제였다. 대곡댐 수몰지구 이주민들의 이주경험과 그 대응을 통해, 한국사회가 극심한 산업화의 와중에서도 공동체를 계속 유지할 수 있었던 계기가 무엇인지 그 일면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1. 머리말
2. 선행연구 검토와 연구방법
3. 수몰이주민들의 생활 기반과 이주의 영향
4. 대곡댐 건설과 주민들의 반대 투쟁
5. 대곡댐 수몰이주민의 이주 경험과 대응
1) 대곡댐 수몰지구 주민의 이주 양상
2) 마을공동체의 해체와 수몰이주민의 대응
3) 수몰이주민의 대응
6.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