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馬一浮의 ‘心卽理’와 ‘心統性情’說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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馬一浮心卽理與心統性情說硏究

마일부의 ‘심즉리’와 ‘심통성정’설 연구

천병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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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한국어

許寧은 馬一浮의 心論이 陸王心學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라고 규정하면서, 화엄종의 ‘一心二門’의 ‘ 一心’으로 해석했다. 그러나 다른 곳에서는 陸王心學을 예찬하는 馬一浮의 말을 근거로 馬一浮를 陸王心學의 계승자라고 하면서 馬一浮의 心을 유가의 道德心으로 규정했다. 그런데 또 馬一浮의 ‘ 心統性情’설을 논할 때에는 馬一浮의 心을 주자학적 心으로 규정했다. 이처럼 許寧은 馬一浮의 ‘心’ 을 불교적이면서 양명학적이고 또 주자학적 心 등 다양한 방면으로 해석하고 있다. 과연 許寧의 이 러한 주장이 馬一浮의 心學에 부합하는가?馬一浮가 心卽理설을 비판한 이유는 ‘情’을 빼놓고 心과 性(理)만 논했기 때문이다. ‘情’을 빼놓고 논하다보니 공리공담에 머무르고, 이로 인해 居敬窮理라 는 실질적인 공부를 소홀히 한다고 보았다. 인간에게 도덕법칙인 性도 중요하지만 七情 또한 없어 서는 안 된다. 그러면 情을 어디서 논해야 하는가? 馬一浮는 성현의 말을 통해 그 해법을 찾았는데, 그것이 바로 ‘心統性情’설이다. 마치 주자가 심통성정설을 통해 心․性․情의 관계를 규명하려고 했던 것과 같다. 그러나 馬一浮는 주자와 달리 心을 理로 보았다. 그런데 ‘심통성정’설 해석에 있어서는 주자의 견해를 따랐다. 문제는 ‘心’에 대한 馬一浮의 주장이 心卽理일 때와 心統性情일 때가 다르다는 점이다. 즉 心統性情을 해석할 때에는 心을 주자처럼 氣 로 파악하고 있다. 주자처럼 心을 氣에 속하는 것으로 보면 ‘心統性’ 해석에 문제가 생긴다. 그러나 心卽理 관점에서 ‘심통성정’설을 보면 心이 氣에 속하든지, 혹은 人心道心처럼 理와 氣를 겸해야 한 다. 어떤 경우든지 馬一浮 자신 주장한 心卽理설과 배치된다. 그러나 心卽理설과 상반된다고 해서 許寧처럼 佛家의 一心二門설을 끌어들여 馬一浮를 佛家쪽으로 몰고 가서는 더욱 안 된다. 馬一浮 철학 사상이 유가에 속한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六藝 연구라는 그의 학문적 열정만을 놓고 봐도 알 수 있다. 유가철학에서 性理學만큼 心學 또한 매우 중요하다. 性이 理라는 점은 누구도 부정하지 않는다. 情이 氣에 속한다는 것 또한 누구도 부정하지 않는다. 오직 心에 대 해서는 理냐 혹은 氣이냐에 대해 많은 논쟁이 있어 왔다. 따라서 心에 대해 보다 세밀한 고찰이 필 요하다. 馬一浮는 바로 이 점을 소홀히 했다. 즉 心卽理설이 거경공부의 핵심인 情을 소홀히 했다 는 점에 불만을 갖고, 情을 心과 연결시켜 해결하려다 보니, 心을 理로 규정하기도 하고 氣로 규정 하기도 하는 실수를 범했다.

목차

한글요약문
 1. 서론
 2. 心 - 心卽理와 心統性情
  1) 心卽理
  2) 心統性情
 3.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천병돈 千炳敦. 대진대학교 중국학과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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